[SIRI = 류태현 기자]지난 5월 13일, 댈러스 매버릭스가 2025년 NBA 드래프트 로터리에서 단 1.8%의 확률을 극복하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이번 결과는 루카 돈치치의 트레이드 이후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듀크대의 포워드 쿠퍼 플래그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팬들과 구단 모두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있다.
플래그는 6피트 9인치(약 206cm)의 신장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춘 포워드로, 듀크 대학에서 평균 19.2득점, 7.5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파이널 포어로 이끌었다. 그의 다재다능한 플레이 스타일은 케빈 가넷과 카와이 레너드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이 그를 이번 드래프트의 최고 유망주로 꼽고 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매버릭스는 플래그를 1순위로 지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트레이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드래프트 로터리 결과는 NBA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팬들은 1985년 ‘냉동 봉투’ 사건을 언급하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샤킬 오닐은 최근 인터뷰에서 1992년 드래프트 전 당시 커미셔너였던 데이비드 스턴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이러한 음모론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매버릭스의 행운을 축하하며, 플래그의 합류로 팀이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매버릭스는 오는 6월 25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플래그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합류는 카이리 어빙, 앤서니 데이비스 등 기존 선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팀의 전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드래프트는 매버릭스가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류태현 기자(ryuteihyun1006@gmail.com)
[2025.05.20 사진=dallasmavs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