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노은담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또다시 전력에서 빠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에서 보되/글림트와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토트넘은 결승 진출을 앞두고 있지만, 손흥민은 이번에도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 구단은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나, 노르웨이로 이동하는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그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그는 열심히 회복 중이고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아직 팀 훈련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이 공개한 원정 훈련 영상 및 사진에서도 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의 부상은 지난 4월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시작됐다.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을 다친 그는 이후 EPL과 유로파리그 경기들에 모두 결장했다. 당시 감독은 “발에 충격을 받았고, 조심스레 회복 중”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복귀는 계속 미뤄졌고, 현재까지 7경기 연속 결장이 확정된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에도 “그는 당분간 휴식이 최우선이다. 부상이 생각보다 심했고,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가 이 경기에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구단과 감독은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기류를 보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할 경우, 5월 22일 운명의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는 클럽이 2008년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노리는 공식 대회 우승이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노은담 기자(ddaltwo9@naver.com)

[25.05.08. 사진 = 토트넘 훗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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