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임민정 기자]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이하 상암)에서 열린 FC서울과 전북현대의 맞대결에서 전북이 1-0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리그1 2025 11라운드로 치러진 이번 경기는 ‘빅매치’로 알려진 FC서울과 전북현대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 황금연휴와 맞물리며 무려 48,008명의 관중이 상암을 찾았고, 이는 올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이날 관중 수는 기존 최다 관중 기록인 41,415명(2월 22일 FC서울 vs FC안양 경기)을 넘어섰으며, 역대 K리그 최다 관중 순위에서도 3위에 해당한다.
경기 시작 전부터 양 팀 서포터들의 응원은 뜨거웠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팬들을 위한 노래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고, 전광판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선수들이 입장하자 양 팀의 서포터즈는 폭발적인 환호로 K리그1 인기 팀다운 화력을 뽐냈다.
경기에서는 원정팀 전북현대가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 23분, 전북의 송민규가 김태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는 골 세리머니로 여자친구인 곽민선 아나운서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후반 7분, 전북의 강상윤이 추가골을 넣는 듯했으나, 콤파뇨의 핸드볼 판정으로 골은 취소됐다. 하지만 전북은 수비진의 안정적인 운영과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FC서울은 이날 총 21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결정력 부족과 잇따른 빗나감으로 아쉬움을 남기며 무득점에 그쳤다.
이로써 FC서울은 또다시 홈에서 전북현대를 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4일 기준 리그 9위에 머무르며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전북현대는 3연승을 달리며 1위 대전하나시티즌에 이어 리그 2위를 되찾았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