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진명 기자] 2025년 런던 마라톤은 26.2마일(42.195km) 코스를 완주한 56,640명의 참가자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마라톤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따르면, 이는 11월 뉴욕 마라톤에서 세운 기존 기록인 55,646명을 넘어선 수치였다. 이번 대회는 마라톤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런던 마라톤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대회 관계자인 휴 브래셔 런던 마라톤 이벤트 CEO는 “이 높은 완주자 수가 2026년 대회 추첨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마라톤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서,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기부와 도전의 의미를 나누는 중요한 행사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마라톤의 세계적인 성장

런던 마라톤은 1981년 이후로 13억 파운드 이상이 기부된 세계 최대의 연례 기부 행사로, 2025년 대회에만 840,318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는 2024년 대회 신청자 수인 578,304명을 크게 초과한 수치였다. 마라톤은 이제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이 대회에 참여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새로운 기록과 함께한 마라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세계 기록도 세워졌다. 에티오피아의 티그스트 아세파는 여성 전용 부문에서 세계 기록을 갱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케냐의 세바스티안 사웨는 남자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휠체어 경주에서는 스위스 선수들이 두 부문 모두 우승하며, 캐서린 데브러너는 여성 부문에서 자신의 코스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미래를 위한 발판

이번 런던 마라톤의 성공적인 개최는 마라톤이 단순히 경쟁적인 스포츠를 넘어,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 도전 과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2025년 대회에서 15,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미니 런던 마라톤에 참여한 것 역시 마라톤이 세대와 연령을 초월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도전 정신을 불어넣고 있다는 증거였다.

마라톤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서, 기부와 사회적 참여를 통해 더 큰 의미를 만들어가는 세계적인 스포츠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런던 마라톤의 성공은 마라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스포츠 분야임을 강력히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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