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노은담 기자] 이강인이 맹활약 예상된 UCL 4강 2차전에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결승 진출 가능성에 다시 불을 지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5월 8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스날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PSG는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근 리그앙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 PSG는 1-2로 패배했고,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부상을 당했다.

전반 막바지 상대 태클에 이강인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절뚝거리던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났다. 파리로 돌아가던 팀 버스에도 스태프 도움을 받으며 탑승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2차전에 결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레퀴프’는 빠른 회복을 전하며 희망을 전했다. 레퀴프는 “이강인은 화요일 훈련에서 체력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이제 정상 보행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후 진행될 팀 훈련에서 몸 상태 점검을 통과할 경우, 그는 예정대로 2차전 명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UCL 토너먼트 전 경기 명단에 포함된 그에게 이번 경기는 또 다른 기회다.

올 시즌 그의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16강 2차전 리버풀전에서 19분 교체 출전이 전부였으며, 16강 1차전·8강·4강 1차전은 모두 결장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해왔고, 팀 공격진 밸런스 유지가 큰 이유였다.

만약 그가 2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그는 UCL 결승 무대를 밟은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이룬 결승행 기록에 이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

PSG는 스트라스부르 패배 이후 전력 집중 모드로 전환했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로테이션 운용이 독이 되어 공격력이 일시적으로 흔들렸다는 지적이다.

엔리케 감독은 아스날전에서 핵심 자원들의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그는 별도 재활 프로그램으로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있다.

팬과 언론은 훈련 복귀 시점과 2차전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경기 결과는 그의 유럽 정상급 커리어에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노은담 기자(ddaltwo9@naver.com)

[25.05.06. 사진 = PSG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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