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창우 기자] 국제무대를 향한 한국 농구의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는 에픽스포츠 김병욱 대표를 만났다.

인터뷰 계기

최근 한국 농구계에서 국제화와 전문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을 실제로 실현해 나가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에픽스포츠 김병욱 대표다. 김 대표는 NBA 사무국에서 14년간 국제농구운영 이사로 근무한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한국 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있는 인물이다.

에픽스포츠는 농구 종목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전문 에이전시로서, 국내 팀과 국제 농구 시장 간의 실질적인 연결을 주도하고 있다. 연세대 농구부의 스페인 전지훈련, NBA 심판과의 교류, 해외 리그 진출 컨설팅 등은 모두 그가 추구하는 ‘현장 중심의 국제 교류’의 실례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서 한국 농구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에 본지는 김병욱 대표를 직접 만나, 그의 경험과 철학, 그리고 에픽스포츠가 바라보는 한국 농구의 미래에 대해 들어보고자 이번 인터뷰를 기획했다.

인터뷰 내용

김창우: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외대 글로벌 스포츠 산업학부에 재학중인 김창우입니다.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병욱 대표: 네, 제 이름은 김병욱이고요. 흔히들 이제 제 미국 이름 데니스 킴으로도 많이들 불러주십니다. 저는 뭐 대단한 사람은 전혀 아니고 저 역시 그냥 회사원이었던 사람입니다. NBA라는 회사에서 지난 15년 가까이 일을 하다가 얼마 전에 이제 정확히 1년 전이죠. 1년 전에 퇴사를 하고 이번에 한국으로 와서 에픽 스포츠라는 스포츠 마케팅 겸 에이전트 사무실을 열게 된 에픽 스포츠 CEO 김병욱입니다.

김창우: 먼저 NBA에서 이제 14년, 15년 동안 일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경로로 NBA에서 일하게 되셨는 지 궁금합니다.

김병욱 대표: 되게 좀 재밌는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저는 그냥 또 하나의 흔한 유학생이었어요. 그래서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이제 공부를 하고 있었고요, 1학년 끝난 여름방학에 저는 이제 버지니아에서 흔한 학생처럼 방학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제 친구 중에 한명이 이제 NBA에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 거예요. 근데 이제 한국에서 그때 2006년도였죠, 행사를 하게 되었는데 2006년도 행사 때 마스코트 통역을 구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제 인턴 하던 친구가 제 생각을 해서 이거 이틀 뒤에 하는데 혹시 와볼 생각 있냐고 물어봤어요. 저는 이제 NBA라는 부름에 너무 그냥 신나서 저희 어머니에게 말씀드리고 곧바로 이제 달려갔죠. 그리고 나서 이제 NBA 행사에 첫 참여를 하게 되고 그 행사를 통해서 이제 여러 연을 쌓게 되고 그 행사 이후로 NBA 측에서 계속 인턴 통역 뭐 여러 가지 업무를 불러주셔가지고 그 일을 한 4년 정도 더 여름마다 하다가 졸업하고 난 다음 여름에 취업이 안 되는 상황 속에서 저도 이제 포기하고 미군을 갈까하며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고민을 하던 찰나에 갑자기 딱 NBA에서 연락이 와서 인터뷰를 하고 입사하게 된 거죠.

김창우: 그러면 NBA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셨는 지 궁금합니다.

김병욱 대표: 저는 10년 가까이, 정확히 말하면 9년 반은 NBA 글로벌 이벤트 부서에 있었고요. 흔히들 아는 이제 행사 팀이죠. 그래서 NBA 올스타나 주니어 NBA 또는 NBA 글로벌 게임이라고 매년 프리시즌에 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행사가 있거든요. 그 행사에 이제 리더 역할을 하기도 했었고요. 그 다음에 국경 없는 농구라고 있는데 이제 그거는 지금 저희가 에픽 스포츠에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비슷한 캠프를 전 세계에서 호스팅 하기도 했었어요. 첫 9년 반은 그 일을 했었고요. 그러다 코로나가 왔죠. 그래서 이제 코로나 때 많은 NBA 팬들이 아는 NBA 버블이라고 있었어요. 코로나라는 상황 속에서 NBA 시즌을 마무리하고자 미국에 있는 디즈니월드에서 120일 가까이 다 같이 모여가지고 NBA 팀들이랑 한 곳에서 지내면서 행사도 했었거든요. 그렇게 시즌부터 플레이오프까지 마무리를 다 했었는데 거기에 제일 먼저 NBA에서 여섯 번째로 일찍 합류했죠. 제일 일찍 합류한 인원 중에 한 명이었고 거의 제일 마지막에 나온 인원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4년 반은 제가 인터내셔널 농구 부서에서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국경 없는 농구라는 캠프에 이제 전반적인 리더가 되었고 NBA 아카데미라고 이현중 선수와 여준석 선수가 다녀온 그 프로그램 이제 총괄 역할을 맡고 있었어요.

김창우: 그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일이나 결정은 무엇이었나요?

김병욱 대표: 딱 정확히 하나 있어요. 2019년도에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그 NBA 차이나 게임이라고 매년 중국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경기를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총괄 역할을 했었거든요. 그 과정은 약 한 9개월에서 10개월간 두 팀이 중국에 가서 경기를 하고 오고 돌아오는 순간까지 전용기부터 호텔, 먹는 음식, 관광, 경기 티켓, 그리고 주위에 뭐 하는 파티 이동 경로, 보안, 방송 시설 배치 등 이런 것까지 다 해야되는 역할이에요. 그래서 총 NBA 내에서도 한 600명 이상이랑 코디네이션을 해야되는 거고 각 구단이랑도 코디네이션을 해야되는 일인데 그것을 한 4년간 해 왔어요. 근데 2019년도에 중국이랑 홍콩이랑 좀 정치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저희가 하필 그 NBA 경기를 치르러 갔을 때 NBA의 고위 관계자 중에 한 분이 굉장히 좀 정치적인 발언을 하셔서 NBA 경기를 갑자기 중단하는 계기가 왔었어요. 그래서 그 현장에 이제 LA 레이커스하고 브루클린 네츠가 현장에 이미 도착해 있었는데 경기 하루 앞두고 그 발언을 하셔서 갑자기 중국 정부에서 이 경기를 취소해라, 그러면서 이제 호텔 앞에 경찰이 300명이 넘게 오고 나라에서 이제 쫓아내는 상황까지 갔었던 거죠. 그래서 사실 제 자력으로 풀기는 힘든 상황이었고 이러한 상황을 이제 구단들과 그리고 현장에 나가 있던 그 많은 NBA 직원들의 보안까지 생각을 해가며 풀어나가야 되는 상황이 사실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제 레벨이 아니라 이제 국가의 레벨까지도 가고 워낙 큰 행사이기도 하고 거의 몇 십억이 들어가는 행사인데 그러한 행사 상황 속에서 그런 일들이 터져서 저희 NBA 내에 고위 관계자들이랑 그 상황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굉장히 애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김창우: 그 어려운 상황에서 이제 일을 이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하셨을 수도 있고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하셨을 텐데 이렇게 혹시 그 일을 조금 더 해결하기 위해서 하셨던 노력이 있을까요?

김병욱 대표: 사실 다행히도 제가 그때 1년 차 2년 차가 아니라 거의 10년 차가 되었던 해였기 때문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다만 잠을 하루에 1시간도 못 자면서 약 6일간 그 상황을 파헤쳐 나갔던 게 너무 잊을 수 없어요. 그만큼 힘들었고 나 하나만의 안전이 아닌 모두의 안전을 고려해야 되는 상황을 겪다 보니까 ‘이거를 어떻게 풀어나가지, 이거를 어떻게 모두 다 안전하게 매듭을 짓고 회사의 목표도 이룰 수 있을까’ 라는 목표 의식 때문에 풀어나가기 바빴지 그만두고 싶었던 생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제가 해결하기보다는 이제 결국에는 부총재, 총재까지 이제 다 관여를 하셨고요. 어느 순간까지만 이제 버티고 잡고 있어 주는 게 제 역할이었고 그렇게 이제 제 수준에서는 벗어난 상황까지 갔을 땐 남은 것을 이제 모든 걸 그냥 잘 넘겨드리는 게 제 역할이었죠. 근데 어 그 와중에도 뭐 흔히들 아는 뭐 르브론, 카이리 이런 친구들한테도 제가 다 하나하나 지금 정치적 상황이나 뭐 이런 것들을 다 설명을 해야 됐었고 그들이 질문을 굉장히 저돌적이게 물어봤다면 저는 그것을 좀 유하게 푸는 그런 중간 역할을 했어야 됐기 때문에 제가 거기서 답을 똑바로 못하고 패닉을 하면 모두가 패닉에 빠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데에 집중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뭐 이거를 제가 단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걸 아닌 걸 알았기에 오히려 오시기만을 기다리면서 좀 상황을 버티고 끌고 나가는 게 이제 제 역할이었죠.

김창우: 그럼 이제 그런 일적으로 힘든 일도 많으셨을 텐데 그 업무 이외에 혹시나 문화 차이나 이런 거에 대해 또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나요?

김병욱 대표: 감사하게도 저는 어린 나이부터 한국학교, 외국인 학교, 그리고 뭐 자메이카, 홍콩, 미국 이런 데서 다 골고루 자라왔기 때문에 업무적으로 따돌림을 당한다거나 뭐 이러한 생각을 해본 적은 다행히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결론적으로 이제 회사를 그만두게 된 계기는 제가 아이가 둘이거든요.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지금 24살이었는데 이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마흔 되는 이제 나이가 되다 보니까 이렇게 집에다가 제 와이프와 아이들을 두고 1, 2년의 출장을 200일에서 250일 정도 다닌다는 게 굉장히 무리가 가는 역할이었어요. 하지만 이 일도 제가 하기로 사인업을 했던 거였고 제 가족도 제가 지키기로 서약을 한 거였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 됐던 거죠. 그런데 이제 저로서는 어린 나이부터 꿈꿔왔던 그 NBA라는 직장을 다녀봤고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니면서 맨 밑에서부터 이사라는 직항까지 올라간 계기가 있었고 이제 아이들과 와이프를 생각했을 때 필터로 보는 내 꿈을 이뤘으니 이제는 모든 것을 가족에 맞추자 해서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가 됐었습니다.

김창우: 이사 자리까지 올라가시게 되셨는데 이제 초반부터 막 일을 엄청 엄청 막 쑥쑥 해결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혹시 어려움이 있었을까요?

김병욱 대표: 저도 있었죠. 분명히 배우는 과정이 있었고 주변에 이제 같이 뽑히던 동기들 또는 친구들을 봤을 때 저 스펙이 너무 모자랐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은 굉장히 승진도 처음에는 느렸어요. 그리고 많이 배워야 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그래도 정말 배운 것들, 했던 실수들을 다시 안 하려고 노력을 하고 그러한 노력을 이제 진실되게 하다 보니 결국에는 그 진심이 통하는 순간들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몇몇 차례 이제 상사가 이러한 이유, 저러한 이유로 바뀌게 되면서 그것을 더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생겼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제 승진도 몇 차례 하게 되고 그런 메리트를 봤던 것 같아요.

김창우: NBA에 대표님이 기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일이나 순간이 있을까요?

김병욱 대표: 아까 말씀드린 그 중국 경기 총괄이 됐을 때 내가 이렇게 큰 행사를 맡아도 되나 MBA에서 올스타전 다음으로 제일 돈이 많이 들어가는 행사인데 중국 경기 네 말 그대로 약 200억 원 이상 들어가는 행사예요.근데 그 200억이라는 돈이 다 이제 제 손에 지어지고 제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회사가 얼마큼 수익을 남기고 반대로 제가 얼마큼 아끼느냐에 따라서 회사가 얼마나 수익을 보고 이러한 부분의 전략 포인트를 찾으며 일했습니다. 또 더 과감하게 써서 더 마케팅적으로 성공해야 되는 부분들은 또 그런 선택을 하고, 그런 선택을 제가 이제 하기 시작할 때부터 이제 내가 정말 그래도 의미 있고 정말 큰 일을 맡고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김창우: NBA에서 14년 15년 동안 일을 하면서 딱 배운 점 느꼈던 점 배운 점이 있을까요?

김병욱 대표: 정말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요. 행사를 하며 여러 가지 기술도 배웠고 제가 덕분에 80개국 넘는 곳을 가봤고 저는 또 그리고 사람을 이제 대하고 상대하는 법도 많이 배웠고요. 왜냐하면 워낙 다양한 국가에서 온 동작을 맞춰서 일을 하다 보니 한 새로운 나라를 갈 때마다 문화나 백그라운드가 다 다른데 그런 거에 대해서 배우고 그런 거에 대해서 적응하고 그랬던 부분들을 가장 크게 여기고 많이 배운 것으로 아마 생각이 지금으로써는 드네요. 그리고 여러 가지 기술 뭐 이런 것도 물론 있지만 저한테는 제일 값진 경험은 그러한 경험인 것 같아요.

김창우: 제가 조사해 본 결과로는 작년 이맘때 딱 에픽 스포츠를 처음 설립을 했습니다. 회사를 설립하게 된 동기가 있을까요?

김병욱 대표: 제가 이제 퇴사하고 나서 돌아오자마자 어 몇몇 안 되는 이제 유명한 기자님들 뭐 농구 쪽에서 유명한 기자님들 이랑도 대화도 나눠보고 함께 저를 인터뷰해 주셨던 홀미디어 같은 플랫폼이나 손대범 국장님 같은 분이나 정주 편집장님 그런 분들이랑 이제 많은 대화를 했는데요. 다들 ‘왜 그만두시고 오셨어요?’ 라며 궁금해 해 주시더라고요. 근데 이제 제가 이제 방금 설명드린 것처럼 그러한 선택 때문에 그만두고 돌아왔다. 그럼 “앞으로 뭐 하실 건가요?” 했을 때 처음에는 저도 에픽 스포츠를 차릴 계획은 아니었기에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이제 바로 그 말씀드리자마자 퇴사한 지 2주 만에 NBA에서 다시 연락이 와서 그 데릭 피셔가 한국에 4월달에 가는데 혹시 관리 좀 해 줄 수 있는지 부탁을 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아니 나 지금 이제 그만뒀다고 그러는데 왜 나한테 시키냐’ 그렇게 했더니 뭐 너가 거기 있는데 누구한테 부탁을 하느냐 우리 직원이 가는 것보다 낫지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그럼 이거는 그냥 선의의 부탁이냐 아니면은 페이를 주는 부탁이냐 당연히 페이 줄게 해서 제가 도왔거든요. 4일간 근데 정말 보수도 많이 받았고 그리고 역시나 제가 뭐 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그것을 했을 때 분명히 제가 보람을 느꼈거든요. ‘역시 나는 스포츠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에픽 스포츠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김창우: 그러면 에픽 스포츠의 단기적 목표랑 장기적 목표가 뭔지 궁금합니다.

김병욱 대표: 단기적 목표는요 우선 올해 내로 유명한 이제 지도자 NBA에서 헤드 코치 레벨로 일하던 지도자를 국내로 초청을 할 예정이고요. 그래서 모셔와서 국내에 있는 엘리트 지도자들 및 생활 지도자들도 다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내는 게 이제 목표이고요. 역시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를 해외 리그로 더 내보내는 역할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특정한 선수라고 아직 말씀드리기에는 좀 이를 수 있지만 다음 달이면 아마 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장기적인 목표는 이러한 행사들, 이러한 경험들로 거듭되어 에픽 스포츠가 농구뿐만이 아닌 축구, 골프, 그리고 비인기 스포츠들마저도 해외랑 많이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해서 우리나라 스포츠가 지금보다도 더 훌륭한 지도 아래에 더 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게 이제 저희 회사의 목표이고요. 5년 안에 적어도 지금보다는 네다섯 배 큰 사업을 하고 있길 바랍니다.

김창우: 한국에서 뿐만아니라 외국과도 교류를 더 활발히 해서 한국의 스포츠를 외국으로 더 발전시키고 싶으시다는 거군요! 그러면 앞으로 일을 진행할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김병욱 대표: 무엇보다 저는 그냥 15년 동안 일하다 온 게 아니라 그 15년 속에서 NBA 30개 구단, FIBA 본사 최고위 관계자들, 많은 감독님들, 코치님들, 그리고 선수들까지도 다 만나고 교류를 해왔기 때문에 그런 훌륭한 분들과 함께 이제 소통을 하면서 제가 하나하나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밟아 나가야겠죠. 제가 뭐 모두에게 매일같이 ‘다 도와주세요’ 이렇게 하면 그들도 저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국내에서 필요한 부분들이 뭔지 그거를 정말 수용할 수 있는지 실행시킬 수 있는지 먼저 정리를 시켜놓고 그 다음에 이제 그러한 분들에게 연락을 해서 일을 진행하다 보면은 그래도 뭐가 되지 않을까요?

김창우: 그럼 이제 최근 6개월 동안 회사에서 가장 좀 생각하셨을 때 창의적이거나 좀 새로웠던 프로젝트 같은 게 있을까요? 그리고 그걸 통해서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김병욱 대표: 지금 제가 리얼리그를 하고 있는 그 대학 리그 부분이 정말 창의적이고 새롭다고 생각을 해요. 동아시아 슈퍼리그도 지금 프로 부문에 집중을 하고 있고 NBA도 이번에 고등학교 부문에 또 집중을 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흔히들 대학 공간은 되게 집중을 안 해주시더라고요. 훌륭한 선수들이 대학에 얼마나 많은데;; 훌륭한 지도자들도 많은 곳인데 아쉽더라고요. 예전에는 대학 농구가 최고였잖아요. 그 세대가 다시 돌아오리라고 확신하지는 않지만 그 시대에 대학 농구가 최고였던 이유는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한 시기를 저는 다시 만들어 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될지 안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그러한 환경을 다시 만들고 싶고 지금이 또 미국 3월에 이제 대학리그 광란이잖아요. 미국에서는 그게 다예요. 전부예요. 요즘 스토리 라인이 NBA 뭐 이런 거 아무도 안 봐요. 지금 다 대학 농구를 봅니다. 이런 기간을 아시아에서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이 이렇게 딱 나갔을 때 이제 만약 북경에 있는 학교랑 경기를 한다면 모두 다 TV를 켜가지고 볼 수 있는, 시청률 1위 하는 그런 순간들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김창우: 그럼 최종적인 목표가 이제 ncaa 같은 대학리그 문화를 한국에도 만들고 싶은 건가요?

김병욱 대표: 아시아에서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인프라만으로는 사실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하지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학교들이 있잖아요. 자부심, 또 우리나라 국가대표 하면 또 이제 난리 나잖아요. 그런 것처럼 이제 농구도 우리나라를 국가를 대표로 하는 학교들이 나갔을 때 그 팀들을 응원하는 그 문화를 만들고 싶은 거고요. 특히나 그 학교를 다니는 재학생들은 얼마나 더 자랑스러워 하겠어요? 더 이겼으면 할 거고, 그러한 문화를 아시아 전체에 만들고 싶습니다.

김창우: 그럼 마지막 질문인데요. 이제 마지막으로 이제 저랑 저와 비슷하게 농구를 엄청 좋아하고 농구 분야에 관심이 많고 그쪽으로 직업을 가지고 싶어 하는 학생들 그다음에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주실 수 있나요?

김병욱 대표: 제가 이 얘기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은 비현실적이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저는 뭐 어떤 소속사에 가수가 되고 싶다면은 뭐 그 소속사에 가서 청소라도 해라, 라는 마인드거든요. 그러다 보면은 그 건물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알게 될 거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알게 됐을 때 그 사람들의 성향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거고,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은 바닥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무슨 일이든 도전할 수 있는 마음으로 다가가라입니다. 저라고 NBA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처음부터 행사 이벤트 하고 싶어 하지는 않았어요. 근데 저한텐 신기하게도 주어졌던 기회가 그거였고 심지어 마스코트 통역이라는 자리로 들어갔지만 마스코트는 행사에서 말도 안 해요. 그러니까 저는 사실상 통역이라는 역할로 들어갔지만 통역이 아니라 그냥 마스코트 물건 들어주고 하는 역할이었죠. 하지만 저는 결국에는 NBA에서 15년이라는 커리어를 쌓고 이사까지 올라갔거든요. 제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그런 자세를 계속 보이다 보면은 분명히 저보다도 훨씬 더 경력도 대단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분들이 생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 자세로만 다가가면 뭐든지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오늘 저한테 연락 주신 것처럼 진지하게 스포츠 진로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거나 그런 분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셔도 되고요. 사실 지금 뭐 연락하셨던 저희 팀의 류태환 대리도 그렇게 해서 연이 닿았던 거예요. 저한테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을 주셨다가 같이 대화를 나누다가 이 친구의 비전 목표 태도를 보고 저는 이러한 친구랑 함께 일을 해야 된다. 해서 어 이번에 대학교 4학년인데 저랑 이제 에팍 스포츠를 함께 하게 된 겁니다. 그러한 자세를 보이면은 뭐든 이루어낼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김창우: 네 감사합니다. 시간 많이 없으셨을 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병욱 대표: 제가 감사하죠. 저는 저도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저도 제 자신을 돌이켜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가끔씩은 정말 내가 내다보고 있는 그런 것들이 맞는 건가라는 좀 되새김질도 할 수 있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하고 있는 일들이 미래를 서포트할 수 있는 일들인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이런 시간들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전체적인 요약 및 앞으로 전망

김병욱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핵심 메시지는 ‘연결’과 ‘준비’였다. 그는 단순히 해외 무대로 나가는 것만이 답이 아니며, 국제 농구계의 시스템과 언어,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춘 인재들이 나가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픽스포츠는 국내 농구팀과의 협업을 통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 실질적인 커리어 관리, 그리고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작업들이 결국 한국 농구의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 농구도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에픽스포츠가 단순한 에이전시가 아니라 ‘한국 농구의 글로벌 창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한국 스포츠 산업이 나아갈 방향, 특히 농구 종목의 국제화 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사점을 던져주기에 충분했다.

스포츠미디어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김창우 기자(kcw060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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