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과 아시안컵을 지나며 K리그는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K리그가 매 경기 평균 약 10,226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경기장으로 팬을 이끌고 있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런 추세로 리그의 미래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K리그의 지속적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들이 존재한다. 바로 ‘오심을’ 중심으로 심판 권력이 남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심판은 축구 경기의 균형과 공정성을 주재하는 핵심적 존재다. 하지만 판정의 일관성과 투명성이 무너지면 리그 전체의 신뢰가 사라진다. 관중은 지속적으로 경기장을 찾지만, 심판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 앞둔 경기가 아닌 ’어떤 판정이 나올까‘ 노심초사 하게된다.

최근 사례만 보더라도 문제는 심각하다.

얼마전 전북-제주전에서는 주심 이동준의 판정이 큰 논란을 불러왔다. 리그 전체 팬들로부터 특정 판정이 아닌 경기 전체에 있어 공정성을 잃었다는 평을 받았다. 경기 종료 후 전북의 감독 거스 포옛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판정 장면을 공유해 ‘Not penalty, Not VAR, Not words’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또다른 스토리를 업로드하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이어나갔다. 본인의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징계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논쟁이 증폭됐다. 리그 규정상 최대 10경기 출장 정지와 1,000만원의 제재금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판정의 정당성은 뒷전이고 피해를 본 감독과 구단의 항의는 엄중한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논란을 낳았다.

한편, 지난 8월 전남-천안전에서는 비디오 판독(VAR) 기술적 오류로 인한 오프사이드 판정 취소 사례가 있었다. 심판위원회는 해당 판정을 오심으로 인정했지만, 문제를 낳은 심판에 대해 징계를 부과하지 않았다. 연맹은 시즌 종료 후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소극적인 입장만 밝혔다. 마치 심판이 ‘갑’이고 구단과 선수들이 ‘을’이 되어 경기를 치루는 상황이 지속되자 많은 리그 관계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심판 판정은 단순히 한 경기의 결과만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구단의 장기적 계획, 시즌 순위, 재정, 관중까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오심이 반복되고, 이에 개선 조치까지 명확히 이뤄지지 않으면 팬들은 ‘공정한 경쟁’에 대한 믿음을 잃고, 리그의 브랜드 흥행도 하락한다.

K리그가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투명한 심판 운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현재 심판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내부에서 모든 걸 결정하는 것과 달리 외부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 이어 VAR 판독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고, 오심 발생 시 책임이 있는 심판에게도 즉각적이고 징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동시에 감독과 구단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불필요한 논란을 줄여야 한다.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세 가지가 확보될 때 비로소 K리그는 ‘관중의 기대’와 ‘심판의 신뢰’를 함께 성장시킬 수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10.14 출처=전북현대모터스 공식 인스타그램,

거스 포옛 인스타그램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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