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임민정 기자] 유명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억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구독자 약 78만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제주 서귀포에서 축구교실을 운영 중이다. 그는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에서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한 바가 있다.

제주경찰청은 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천수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18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지인 A씨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총 1억3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씨가 “2023년 말까지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2021년 가을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결국 약속기한이 지나도 변제가 이뤄지지 않아 고소에 나섰다고 전해진다.

이천수는 5억 원대 투자 사기 의혹도 받고 있다. A씨는 “이씨가 지인 B에게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권유해 약 5억 원을 투자했으나, 이후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씨 측은 A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빌린 것이 아니라 준 돈이었다”며 사기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사건을 제주경찰청으로 이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11.04 출처=이천수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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