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권소현 기자]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 제너레이션 매치 상상인·메디카코리아’가 팬 1만5823명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경기는 한국 야구의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팀 베테랑과 팀 라이징으로 나뉘어 맞붙는 이벤트 경기로, 베테랑팀에는 김현수, 양의지, 강민호, 박건우 등 KBO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라이징팀에는 원태인, 김혜성, 이의리, 최준용 등 차세대 핵심 선수들이 출전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라이징팀의 공격력이 빛났다. 1회부터 베테랑팀 선발 김현수를 집중 공략하며 5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고, 3회와 5회에도 추가 득점을 올리며 10-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베테랑팀은 6회말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들의 연속 안타와 적시타를 통해 6, 7회에 걸쳐 10점을 몰아치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허경민과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이벤트 경기를 넘어선 박진감 넘치는 흐름에 관중들은 매 순간 환호를 보냈다. 중견수 박찬호의 슈퍼 캐치, 양의지와 김혜성의 삼진 대결 등 정식 경기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장면들이 이어졌다. 경기 후 진행된 홈런 더비에서는 투수 최준용이 알루미늄과 나무 배트를 번갈아 사용하며 연이어 홈런을 터뜨려 관중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최종적으로 경기는 10-10 무승부로 종료되었지만, 결과 이상의 즐거움과 세대 간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경기 후 최준용은 즉석에서 팬들 앞에서 노래까지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팬들은 야구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특별한 하루를 마음껏 즐기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더 제너레이션 매치’의 매력을 만끽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권소현 기자 (so_hyu@naver.com)

[25.12.02, 사진제공 = 더 제러레이션 매치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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