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준영 기자]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국제 스포츠 무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6 FIFA World Cup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회 불참 의사를 밝히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으로 촉발된 안보 상황을 이유로 2026년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체육부 측은 “현 상황에서 미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6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특히 주요 경기들이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이란과 미국 간 정치·군사적 갈등이 스포츠 영역으로까지 번진 사례로 평가된다.

이란은 아시아 예선을 통해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아시아 축구 강호로 평가받는 이란은 최근 대회에서도 꾸준히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경쟁력을 보여왔다. 그러나 국가 차원의 보이콧이 현실화될 경우 월드컵 본선 참가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란의 불참이 최종 확정될 경우 본선 참가국 구성에 변동이 생길 수 있어 대체 참가국 선정 여부 등 추가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치적 갈등이 세계 최대 축구 축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둘러싼 국제 스포츠계의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 (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장준영 기자(aay0909@naver.com)

[26.03.14, 사진 출처=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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