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이주현 기자] 2025-26 시즌 유럽 축구의 모든 막이 내렸다.

22년간 목말랐던 우승의 갈증을 풀어낸 아스널부터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파리 생제르망(PSG)까지, 이번 시즌은 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 5대 리그와 UEFA 3대 대항전을 통틀어 새 역사가 쓰인 한 해였다.

‘아스날, 통한의 우승 및 바르셀로나, 리그 2연패’

아스널이 2025-26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2년 만의 리그 우승이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본머스와 1-1로 비기며 1경기를 남기고 아스널의 우승이 확정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003-04 시즌 아르센 벵거 이후 아스널을 이끌어 잉글랜드 정상에 오른 첫 감독이 됐다. 37경기에서 25승 7무 5패, 82점을 기록했다. 에를링 홀란이 2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라리가에서는 FC 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29번째 리그 타이틀을 차지했다. 득점왕은 킬리안 음바페가 24골로 수상했다.

‘인테르·바이에른, 이탈리아·독일 정상 탈환’

인테르 밀란이 2025-26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5월 3일 파르마를 2-0으로 꺾으며 클럽 통산 21번째 스쿠데토를 확정했다. 득점왕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16골)가 수상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정상을 지켰다. 전 시즌에 이은 2시즌 연속 우승이었다.

리그앙에서는 PSG가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홈팀 득점왕은 에스테반 르폴(18골)이 차지했다.

‘PSG, 챔피언스리그 2연패…아스널 눈물의 결승’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도 PSG가 역사를 썼다. PSG는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아스널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PSG는 90분과 연장전 동안 1-1로 비긴 뒤 4-3으로 승부차기를 제압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6분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뎀벨레가 6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PSG는 1990년대 포맷 개편 이후 챔피언스리그를 연속으로 우승한 두 번째 팀이 됐다.

‘아스톤 빌라·크리스털 팰리스, 잉글랜드 대항전 더블’

아스톤 빌라가 이스탄불에서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완파하며 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했다. 30년 만의 트로피였다. 티엘레만스, 부엔디아, 로저스가 각각 골을 터뜨렸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다섯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개인 트로피로 추가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라이프치히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1-0으로 꺾고 UEFA 컨퍼런스리그를 우승하며 클럽 역사상 첫 유럽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장필리프 마테타가 결승골을 터뜨렸고,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에게는 완벽한 작별 선물이 됐다.

5대 리그와 UEFA 대항전을 아우른 2025-26 시즌은 PSG의 유럽 왕좌 독주와 함께, 22년 기다림 끝에 리그 우승을 달성한 아스널, 그리고 30년 만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스톤 빌라와 역사상 첫 유럽 제패를 이룬 크리스털 팰리스의 감격이 어우러진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이주현 기자(joohyun427@gmail.com)

[26.06.02, 사진 출처= PSG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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