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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악의 테러로 뽑히는 9.11테러가 발생한지 15주년이 되는 이달 11일(미국시간),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 와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NFL경기가 열렸다. 여느 스포츠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 경기도 시작하기 전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하지만 이 날 선수들은 조금 다른 방식의 국민의례 행사를 치뤘다. 캔자스시티의 코너백 ‘매거스 피터’는 국민의례에 맞춰 무릎을 꿇고 주먹을 하늘을 향해 올렸다. 중계 방송은 그의 모습이 1968년 멕시코시니 올림픽 미국의 육상 금메달리스트 토미 스미스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당시 토미 스미스는 인종차별을 항의하는 뜻에서 검은 장갑을 낀 체로 하늘을 향해 주먹을 올렸다.

다른 선수들도 피터와 비슷한 포즈를 취하며 그와 뜻을 함께 했다. 이같은 행위는 지난달 26일(미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포니타이너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으로 부터 시작되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흑인과 유식인종을 차별하는 나라에 존경심을 표하기 위해 일어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재 미국에서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국민 의례 준수에 대한 강제성과 자율성에 대한 쟁점이 뜨거운 논쟁거리로 올라오고 있다.

[사진 = 토미 스미스 ⓒ wikimedia]
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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