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박소영 기자] NBA 농구팀인 인디애나 페이서스(Indiana Pacers)는 팬들이 홈 경기장에서 타코나 맥주 등을 주문하고 화장실을 기다릴 때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AI기반 팬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서스가 스타트업인 웨이트타임(WaitTime)과 함께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카메라와 AI를 이용해 팬들에게 가장 짧은 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가 10분의 1초 속도로 홈구장 안에 모든 대기줄을 찍은 뒤 분석하는데 팬들은 이를 통해 어떤 줄에 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판단할 수 있다. 팬들은 또 페이서스의 모바일 앱을 통해 웨이트타임의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다. 페이서스의 모바일 앱은 IBM의 왓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컨시어지를 포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줄에서 대기하고 있는지 카운터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주문을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얼마인지를 페이서스팀에게 알려준다. 페이서스는 이 데이터를 이용해 직원을 재배치하거나 가장 줄이 긴 곳에 모바일 카트를 투입함으로써 효율적인 구단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시스템의 도입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에 물품 구매를 포기하는 팬들이 40%에 이른다는 오라클사의 리포트에 따르면 대기 시간 절감에 따라 큰 효과를 볼 수 잇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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