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장애인 축구단인 곰두리축구단을 운영하는 곰두리사랑회가 장애인 축구 저변 확산에 기여하는 ‘2017 Joma 코리아 장애인과 함께하는 더불어 축구대회’를 29일 오늘 오전 1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의 참가팀은 뇌성마비 등 장애 선수로 구성된 곰두리사랑회와 후원회원으로 이뤄진 진주동중, 안양가향, Joma 코리아, 희망FC, 서울가향, 여럿이함께 등 총 9개 팀으로, 이들은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돌아가며 경기를 펼쳤다. 또한, 선수단 가족과 응원단, 봉사단 등 시민 400여 명이 개막식 등에 참석했다.
곰두리 사랑회 후원회(회장 이회택)와 대한축구협회, Joma 코리아, 험멜 코리아 등이 힘을 보탰고 개인으로는 서예가인 열암 송정희, 화가인 청전 박채배, 조광래 대구FC 대표,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등이 물품을 내놨다.
한편 1988년 서울올림픽 대회에 출전했던 장애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모아 30년 가까이 장애인 축구의 저변 확대와 재활을 위한 행사를 이끌어 온 곰두리 사랑회 신철순 회장은 “이런 대회를 통해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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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9일, 사진 = 곰두리사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