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28일 2017 자유계약대상자(FA) 명단 49명을 발표했다. 전태풍(KCC), 조상열(LG), 김영훈(동부)이 경기 수 부족으로 FA대상자에서 제외됐고 2016년 FA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던 LG 이승배가 FA 자격을 얻었다.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우선 협상 기간으로, FA 대상 선수들은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갖는다. 타 구단들은 16일부터 19일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의 구단에서 영입의향서를 받은 선수는 이적 첫 시즌 연봉 최고액 기준 90% 이상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들 중에서 선택하여 계약할 수 있다.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FA 선수들은 25일부터 29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한다.

타 구단 영입시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FA 선수는 박찬희(전자랜드), 변기훈(SK), 양우섭(LG), 오세근, 이정현(이상 KGC인삼공사)이다. 보수순위 30위 이내 선수들 중 35세 이상인 김주성(동부), 문태영, 주희정(이상 삼성), 김민수(SK), 김동욱, 문태종(이상 오리온)은 보상 적용 없이 이적할 수 있다.

예유민 기자

lhebo@siri.or.kr

[2017-04-29,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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