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출신 NFL 선수를 볼 수 있는 것일까? 지난 7일 뉴저지주 리지우드의 지역 신문에서 LA 차저스 미니캠프에 합류한 구영회(22) 선수를 언급했다.
구영회 선수는 5피트 9인치, 몸무게 195파운드의 미식축구 선수로서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있지만 플레이스키커로 두각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 기록을 연달아 갱신하며 주목을 받았고 LA 차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킥이다. 고교 시절 4년간 추가 득점 기회 114번 중 106회를 성공시켜 93% 득점 성공률을 세울 정도로 그의 킥은 매우 정교하다. 또한, 24회의 필드골 중 15회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킥 능력만이 그가 가진 강점은 아니다. 그는 코너백으로 기용될 때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고교 시절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조지아서던대학에서 스카우트되어 대학 리그에 진출했다. 그의 킥은 대학 리그에서도 매우 효율적이었다. 약 30번의 기회를 부여받아 8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는 실력을 인정받아 남부리그 올스타 올-콘퍼런스팀에 선정까지 되었다.
구영회 선수는 미국 전국 대학 최고 키커에 수여하는 루그로자어워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임우재 기자, zlqk89@siri.or.kr
[2017-05-14, 사진제공=Official Website of Georgia South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