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요렌테가 첼시가 아닌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확신을 준 게 결정적이었다고 14일 영국 매체 ‘메트로’가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요렌테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과거 유벤투스 시절 사제지간을 맺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있는 첼시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첼시의 지역 라이벌 토트넘이었다. 이적 시장 막바지에 이루어진 이적이라 축구팬들의 충격은 배가 되었다.

“첼시가 내게 오랜 시간 관심을 보였다는 걸 안다. 하지만 마지막에 포체티노 감독이 내게 전화를 했고, 합류에 확신을 줬다”라며 이적의 비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프로젝트는 인상적이다. 그들은 지난 몇 년간 아주 훌륭히 해냈다. 그리고 내게도 아주 잘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팀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적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었다.

요렌테는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교체 투입되며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해리 케인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건재한 가운데 요렌테가 어떻게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지훈 기자
kjhoon9884@siri.or.kr
[2017년 9월 15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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