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고참 이동국이 우즈벡전을 앞두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을 앞두고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전날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4승 2무 3패로 A조 2위를 유지했다.

다행히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패하면서 3위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순위가 뒤집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현재 5일 자정에 펼쳐지는 우즈벡과 최종전서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맏형 이동국은 “선수들도 지금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며 우즈베키스탄전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만 38세의 노장 이동국은 이번 최종예선을 앞두고 약 3년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하지만 전날 열린 이란전에서 최고참 이동국은 전날 경기서 후반 43분 교체 투입됐다. 이동국에게 주어진 시간은 추가시간을 제외하고는 단 ‘1분’에 불과했다. 그러나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이동국은 후배 선수들을 다독이는데 더욱 신경을 썼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슈팅까지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국은 “자신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도 이겨야 올라가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찬스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선제 득점을 하면 풀어가기 쉽다, 첫 찬스를 만들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초점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다”며 “준비는 즐겁게 하겠지만 목표가 있기 때문에 꼭 승점 3점과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겠다고 선수들과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재석 기자
tlswotjr0406@siri.or.kr
[2017년 9월 1일,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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