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롯데 자이언츠

오늘 KBO리그 3만호 홈런의 주인공은 1개를 남겨놓고 나오지 못했다. 3만호 홈런은 내일을 기약하게 됐다.

며칠 전부터 KBO리그는 기념비적인 3만호 홈런을 놓고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그리고 기록까지 3개만을 남겨둔 오늘 3만호의 주인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오늘 5경기에서 나온 홈런은 2개에 불과했다.

오늘 2개의 홈런은 모두 사직구장에서 나왔다. 손아섭, 이대호가 9회 연속 홈런으로 29,999호를 만들어 냈다. 곧이어 번즈와 채태인 역시 펜스 가까이 타구를 보내며 보는 이들을 가슴 졸이게 했다.

사직구장은 1만호 단위 홈런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KBO리그 통산 1만호는 1999년 5월 9일 롯데 펠릭스 호세가, 2만호는 2009년 7월 16일 한화 연경흠이 쏘아 올렸는데 모두 사직에서 나온 기록이다.

이제 가장 먼저 홈런을 날리는 이가 3만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다. 3만호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특별 제작된 기념 트로피와 선물이 수여될 예정이다.

현장 팬들을 위한 이벤트 역시 존재한다. 3만호 홈런볼을 잡은 팬이 홈런볼을 KBO에 기증할 경우 2019시즌 연간회원권 2매 또는 최신형 TV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홈런을 쏘아 올린 선수와 함께 사진 찍을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영재 기자
leeyj8492@siri.or.kr
[2018-06-09, 사진=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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