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운(32)이 수원 FC의 유니폼을 입었다. 과거 반 페르시와 비슷하다고 하여 ‘한 페르시’라고 불린 한상운은 6일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수원 FC 선수로 등록돼있었다.

한상운은 2009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에는 성남으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던 한상운이었지만 ‘한요윤’의 악몽 속에 부진하며 일본 주빌로 이와타로 팀을 옮겼다. 이후 울산으로 이적하며 K리그에 복귀한 한상운은 34경기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한 상주에서도 46경기 7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친 한상운이었지만, 울산에 복귀한 이후에는 이렇다 할 자리를 잡지 못하고 FA로 팀을 떠났다.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TNT FC에서 몸을 만든 한상운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유계약으로 수원 FC에 합류했다.

TNT FC에서 훈련하며 몸을 만들었고, 일찍이 팀에 합류하며 훈련에 참가했기 때문에 이르면 대전 시티즌(9일)과의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은 물론, 좌우 측면에서 모두 활약이 가능한 한상운이 다시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한얼 기자
harry2753@siri.or.kr
[2018년 7월 8일, 사진 = footballkorea.word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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