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이란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24일(목) 열린 UAE 아시안컵 8강 두 경기에서 일본과 이란은 각각 베트남과 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 격돌하게 되었다.
먼저 열린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은 ‘VAR’로 울고 웃었다. 전반 24분, 일본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VAR 판독 후 핸드볼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되었다. 하지만 후반 8분, 이번에는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었고 도안 리츠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빠른 역습과 ‘베트남 메시’ 응우옌꽁프엉을 앞세워 일본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며 8강에서 짐을 싸게 되었다.
한편, 중국과 이란의 경기에서는 이란이 시종일관 중국을 압도하며 3-0 완승했다. 중국은 전반부터 치명적인 수비 실수를 범한 게 빌미가 되어 두 골을 먼저 내줬다. 후반전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중국은 추가시간 다시 수비 실수로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며 씁쓸하게 대회를 마감했다.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는 일본과 이란의 경기는 단연 빅매치이다. 상대 전적은 이란이 앞서지만 두 팀이 가장 최근에 맞붙은 게 2015년이다. 또한, 월드컵 예선에서 맞붙은 마지막 경기가 14년 전, 아시안컵에서는 15년 전인만큼 예측불허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2019.1.25.
김민재 기자 mj99green@sir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