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고척 = 현계원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게 7-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2회 선취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박동원이 2루타로 출루했고, 임병욱이 박동원을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1-0).
이어지는 이지영의 타석에서 임병욱의 2루 도루로 무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 이지영의 타구가 투수 맞고 굴절된 뒤 유격수 김선빈에게 갔다. 미처 타구를 판단하지 못한 김선빈은 1루에 부정확한 송구를 던졌다. 이 과정에서 공이 뒤로 빠졌고, 2루 주자 임병욱이 홈에 들어왔다(2-0).
키움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송성문의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1, 2루의 기회를 만든 뒤 이정후가 이지영을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3-0).
KIA는 곧바로 반격했다. 3회 초 공격에서 홍재호와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1, 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든 KIA는 터커가 홍재호를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3-1). 터커의 적시타 후 KIA는 최형우의 몸에 맞는 공과 이창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3-2).
KIA가 추격해오자 키움은 곧바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3회 말 박동원, 임병욱의 연속 안타로 1, 3루의 기회를 만든 키움은 이지영과 송성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5-2). 김규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2사 1, 2루의 상황에서 김하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6-2).
키움은 4회에도 추가점을 만들었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온 박병호가 1-3의 볼 카운트에서 윌랜드의 5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7-2).
KIA는 7회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타자 신범수의 안타와 이명기의 볼넷으로 1, 2루의 기회에서 박찬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2루 주자 신범수가 3루에 진루했고, 터커의 타석에서 김성민의 폭투로 3루 주자 신범수가 홈에 들어왔다(7-3).
키움의 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7회 부터 올라온 김성민, 이보근, 양현이 승리를 지켰다.
키움의 선발 투수 브리검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정후, 임병욱, 송성문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박병호가 시즌 14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KIA는 선발 윌랜드가 3.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현계원 기자
gyewon@siri.or.kr
[2019.06.25,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