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 자이언츠

[SIRI=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김민재 기자]

롯데가 삼성을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31일(수), 대구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1차전에서 롯데는 삼성에 8-4 승리를 거뒀다. 윌슨의 연타석 홈런과 강로한의 2타점 등 롯데는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은 신인투수 김윤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김윤수는 지난 16일 1군 무대를 밟아 3경기에서 3⅓이닝을 소화했다.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내보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김윤수가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롯데는 돌아온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로 나섰다. 지난 달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다섯 번째 등판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번갈아 홈런포 작렬…시소게임 양상

경기는 양 선발의 호투 속에 시소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선취점은 롯데가 만들었다. 2회 초, 윌슨이 김윤수의 초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본인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삼성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2회 말, 주자 1루에서 이원석이 박세웅의 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홈런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삼성이었다.

역전을 허용한 롯데는 다시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에도 윌슨이었다. 4회 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슨이 김윤수의 2구를 받아쳐 연타석 홈런을 만들었다. 최근 3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던 윌슨은 오늘 연타석 홈런으로 부진을 만회했다.

동점을 만든 롯데는 바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5회 초, 선두타자 민병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다. 전준우가 김윤수의 6구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주자 1, 2루가 되었고, 채태인이 다시 적시타를 만들며 2점 차로 도망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다시 이원석이 힘을 썼다. 7회 말 1아웃, 이원석은 롯데 박진형의 4구를 받아쳐 1점 홈런을 만들었다. 2회 말 2점 홈런과 똑같은 코스와 비거리였다. 이원석의 홈런으로 삼성은 롯데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득점권 폭발 롯데…강로한 쐐기 2타점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롯데는 8회에 쐐기를 박았다. 8회 초, 채태인이 안타를 만들며 선두 타자 출루했다. 대주자로 들어온 나경민은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신본기의 땅볼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러프의 호수비에 나경민이 홈에서 아웃되기도 했다. 하지만 강로한이 해결했다. 2사 1, 2루에서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단숨에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도 곧바로 따라갈 기회를 맞았다. 8회 말, 선두 타자 출루 후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롯데 고효준 투수의 위기 능력이 빛났다. 김헌곤을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러프를 병살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롯데는 9회 초 전준우의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주자 1루에서 삼성 김시헌의 3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9회 말에 삼성 윌리엄슨에 1점 홈런을 내줬지만 롯데의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minjae@siri.or.kr

2019.7.31.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