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LoL PARK, 박서영 기자] 11일(일), LoL PARK에서 진행된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정규시즌 2R, MATCH 81경기.

그리핀에게 찾아온 기회, 승리시 5주만에 1위 탈환

‘초비’ 정지훈이 15분의 왕이라 불리며 예전의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챔피언 카사딘을 들어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카사딘은 LCK에서 508일만에 등장한 것이다.

2랩 찍자마자 ‘도란’ 최현준 아트록스가 ‘라스칼’ 김광희 을 처단하며 첫킬을 가져갔고 이어 바텀에서 ‘바이퍼’ 박도현이 갱플을 기반으로 킹존의 듀오를 죽이며 초반 흐름은 완벽하게 그리핀이 가져갔다. 벌어지는 격차에 긴장한 탓일까 킹존은 바텀과 드래곤을 넘겨주고 도란을 잡으려 이를 갈았지만 오히려 역사냥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카이사, 코르키, 갱플랭크 킹존이 후반부에 기대할 만한 조합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있지만 초반 벌어진 격차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화염용을 중심으로 한타 상황이 벌어졌다. 화염용은 킹존이 가지고 갔지만 ‘내현’만 남고 몰살된 것을 보면 그리 좋은 효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그리핀의 선수들이 탄탄한 움직임을 보였고 기대했던 카사딘은 결국 주력이 되지 못한채, 후반 역전을 기대했던 킹존이 힘도 못쓴채 경기가 종료되었다. 그리핀의 압승. 과연 그리핀은 이번 기회를 1위 탈환으로 바꿀수 있을까.

 

어나더 레벨 갱킹, 정글의 왕 ‘타잔’

그리핀과 킹존의 1세트 ‘타잔’ 이승용은 세주아니를 들었는데, 기대가 되었던 카사딘의 존재를 지운게 바로 타잔의 세주아니다. 타잔은 2랩을 찍자마자 탑으로가 갱킹을 시도했는데 그 상황의 자세한 전말은 이러하다. 타잔이 바위게를 먹으려 탑쪽에서 두리번 거리던때 와드를 박으러 온 라스칼과 마주했다. 선을 그어 넘어오지 말라고 으스대듯 라스칼은 바로 타잔 앞에 와드를 박고 라인으로 복귀했다. 이 이상의 갱킹은 없을 것으로 생각던 라스칼의 생각을 뛰어 넘듯 타잔은 아래로 내려가기는 커녕 위로 올라가 라스칼의 뒤를 잡았다. 결과는 역시 갱킹 성공. 모두가 놀랄만한 판단력을 보여주었다.

 

2019.08.11.

박서영 기자

vermut0@si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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