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이형빈 기자] 메이저리그가 원활한 개막을 위해 임시로 리그 재편을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개막을 연기한지도 어느덧 한 달이 넘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플레이를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있지만, 4월 초에 비해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조금씩 누그러지기 시작하면서 야구를 다시 볼 수 있다는 희망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MLB 사무국도 빠른 시일 내에 개막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개막 후에도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2020 시즌만 리그를 재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기존의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로 나눠져있고 리그 안에 동부와 중부, 서부까지 총 세 개의 지구에 5팀 씩 총 15팀이 한 리그에 편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 틀을 깨고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 상관없이 같은 지구에 속한 10팀을 한 리그로 통합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이러한 플랫폼의 변화를 추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동거리 때문이다. 기존 방식대로 리그를 진행할 경우, 원정경기를 위한 이동거리가 최대 4,500km에 달할 정도로 길어 코로나바이러스 통제에 어려움을 준다. 하지만 리그를 지구별로 재편할 경우,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팀들끼리만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6월 말에서 7월 초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시나리오는 메이저리그 팀이 연고로 하는 지역의 주 정부와 시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형빈 기자(Cenraven@siri.or.kr)
[20.04.29, 사진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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