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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강승완 기자] 14연패를 기록한 한화의 한용덕 감독이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다이노스와 한화이글스의 시즌 6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한화이글스는 이 경기에서 8대2로 NC다이노스에게 패배하며 지난 5월 23일부터 진행된 연패 행진을 ‘14’로 늘렸다. 연패의 충격도 잠시, 경기 종료 후 한화 이글스 사령탑을 맡고 있던 한용덕 감독의 자진사퇴 소식이 들려왔다.

한화는 “이날 경기 종료 후, 한용덕 감독이 정민철 단장에게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리고 8일, 최원호 퓨처스리그 감독을 1군 감독대행으로 선임하면서 후속 조치를 취했다.



한용덕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한 한화는 9일 기준 7승 23패 승률 0.233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14연패에 빠져있는 한화에 한용덕 감독의 자진사퇴는 적잖은 충격을 전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2018시즌부터 한화의 지휘봉을 잡아 부임 첫해에 11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이용규, 송광민 등 베테랑 선수들과의 불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2019시즌에는 9위, 2020시즌은 초반 30경기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자진사퇴라는 결과를 낳았다.

한용덕 감독의 사퇴에 최원호라는 감독대행이 자리에 앉았지만 전망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한화의 팀타율(0.207)과 평균 자책점(8.11)은 10개 구단 중 최하위, 경기당 평균 득점도 3점이 채 되지 않는다. 감독 자리의 변화만이 해답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오히려, KBO리그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KBO리그 최다연패 – 1985년 삼미슈퍼스타즈 18연패).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침체 되어있는 투수와 타자진, 구단 내에서 흐르는 심상치 않은 기운까지 한화가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서 손 봐야할 것은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강승완 기자(ksw199510@siri.or.kr)

[20.06.07 사진=한화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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