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강승완 기자] 충남아산FC가 상대 선수 퇴장에 힘입어 창단 첫 공식경기 승리를 거뒀다.

6일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전주시민축구단 간의 2020 하나은행 FA CUP 2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FC가 1대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아산은 6경기 만에 창단 첫 공식경기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군경 팀이었던 아산 무궁화 FC가 충남 아산 프로축구단으로 재창단하고 얻은 첫 공식전 승리이다.

이날 아산은 리그 경기와는 다르게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며 FA컵을 준비했다. 골키퍼 심민, 미드필더 이상민 등 새로운 얼굴들이 라인업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대로 전주시민축구단은 K3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전반 초반부터 아산은 전주의 측면을 공략하며 골을 노렸다. 김인균과 김재철이 양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전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주 역시 라인을 올린 아산의 뒷공간을 최인창이 공략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렇게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전반 35분 터진 김원석의 골로 아산이 1대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실점 이후 오히려 전주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며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아산은 75분 전주이동준의 다이렉트 퇴장, 90분 윤문수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1대0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아산은 6경기 만에 공식 경기 첫 승리를 달성했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산 박동혁 감독은 “오늘 첫 승을 달성한 선수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고, 어린 선수들이 이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과 경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성남과의 FA컵 다음 라운드를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FA컵 다음 라운드보다는 다음에 있을 안양과의 리그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리그 운영을 통해 성남과의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재창단 후 공식경기 첫 승리를 거둔 아산, 기쁨도 잠시 리그에서의 첫 승리에 도전해야 한다. FA컵 2라운드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아산이 오는 14일에 있을 안양과의 2020 하나원큐 K리그 2, 6라운드에서 리그 첫 승리와 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승완 기자(ksw199510@siri.or.kr)

[20.06.07,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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