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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 = 김학진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가 EPL로 돌아온다.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 허더즈 필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고, 다음 날 3위 브렌트퍼드가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함에 따라 리즈 유나이티드는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의 승격 제도는 총 세 팀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올라갈 자격을 얻는다. 챔피언십 1, 2위는 승격이 확정되고, 남은 한 자리는 3~6위끼리 플레이오프를 진행해 최종 승자가 차지한다.

 

이에 따라 리즈 유나이티드는 2019/20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EPL 승격을 확정지었다. 2004년 2부로 떨어진 뒤 16년 만이다.

 

리즈는 영국무대를 호령했던 강팀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직전인 1991/92시즌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고,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프리미어리그 빅4 자리를 넘나들며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승경쟁을 펼쳤다. 2000/01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면서 유럽 무대까지 진출했었다.

그러나 이후 경영진들의 방만 경영으로 팀 재정이 악화되었고, 리오 퍼디난드, 로비 킨 등 팀내 핵심 선수들을 팔면서 성적도 같이 하락했다. 2004년 2부로 강등되었고, 2007년 3부로 강등되면서 최악을 맞았지만, 이후로 다시 2부로 올라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보이며 올해 드디어 EPL 복귀의 꿈을 이룬 것이다.

 

우리에게 리즈란 단어는 친숙하다.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리즈 시절’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것을 두고 ‘스미스 리즈 시절’이라고 했던 것이 현재는 전성기, 황금기 등과 같이 찬란했던 과거 시절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다음 시즌 ‘리즈 시절’의 리즈를 보여줄 수 있을지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김학진 기자 (9809king@siri.or.kr)

[2020.07.21 사진 = 리즈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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