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이형빈 기자] 알테어의 상승세가 하늘을 뚫을 기세다.

리그 3분의 1지점을 지난 KBO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NC 다이노스는 이번 시즌 34승 16패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김광현과 양현종의 뒤를 이을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떠오른 구창모, 무릎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나성범, 올 시즌 주장을 맡은 안방마님 양의지 등이 맹활약을 통해 팀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함께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선수가 있다. 바로 NC의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다.

알테어는 메이저리그 경험으로 시즌 전부터 팬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시즌 초반에는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고 타격 컨디션을 좀처럼 끌어 올리지 못하는 등 5월에는 0.269의 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알테어의 진가는 6월부터 발휘됐다.

이동욱 NC 감독은 알테어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그를 하위 타선에 배치했고,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들어선 알테어는 6월에만 8개의 홈런과 26타점을 올리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조금씩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그의 이름은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나성범, 라모스와 함께 홈런 14개로 공동 2위, 48타점으로 김재환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라 있는 알테어는 심지어 도루 부문에서도 10개로 서건창에 이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자신이 공격과 수비는 물론 주루까지 갖춘 만능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다.

현재 페이스만 보면, 알테어의 활약은 7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0.417의 7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알테어는 이번 달에도 6월 OPS(1.125)에 버금가는 1.128의 높은 OPS를 보이고 있다. 알테어가 지금의 활약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면, NC의 선두 수성 프로젝트는 더욱 힘을 받을 것이다.

이형빈 기자 (cenraven@siri.or.kr)
[20.07.04, 사진 = KBO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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