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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이하승 기자]담원 게이밍을 이야기할 때 고스트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담원은 2일, 한화생명을 잡고 11승 고지에 올랐다. 담원의 승리 공식은 간단하다. 강력한 탑과 미드의 힘과 정글과 서포터의 플레이 메이킹을 통해 빠른 시간에 경기를 끝낸다. 이 과정에서 서포터 ‘베릴’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데에는 그의 파트너 ‘고스트’의 역할이 크다.

고스트는 지난 스프링 시즌 2라운드에 담원에 합류했다. 주류 원딜을 다루지 못하던 ‘뉴클리어’를 대신해 기회를 받았고 현재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서포터들이 활용하는 챔피언들은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2020 서머를 앞두고 담원은 자신들의 팀 컬러를 잦은 교전과 빠른 템포로 설정했고, 그에 맞게 서포터로 다양한 픽을 시도했다.

가장 대표적인 픽이 이제는 다른 팀에서도 사용하는 판테온이다. 주로 라이너로 활용되던 판테온을 베릴이 서포터로 기용했고, 높은 숙련도와 적극적인 전투 유도 등으로 무려 85.7%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판테온은 여러 강점이 있지만 궁극기를 활용한 다른 라인으로의 개입력이 특히 돋보이는 챔피언이다. 그렇기에 서포터로 기용할 경우, 원거리 딜러가 받는 부담감은 커지지만, 고스트만큼은 안정감을 바탕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고스트가 기록하고 있는 데스는 평균 1.7회로 그보다 적은 선수는 최고의 원딜러인 테디와 룰러 뿐이다. 15분 라인전 지표 역시 긍정적이다. CS는 0.4개 정도 밀리지만 골드와 경험치는 모두 리그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그의 장점이 드러났던 경기는 1위 DRX와의 2라운드 경기. 아펠리오스와 세나를 꺼내들어 좋은 활약을 펼쳤다. 1세트 상대의 바텀이 하이머딩거와 세나라는 라인전에 강점을 둔 조합을 선택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버텼고, 그동안 베릴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체에 힘을 실을 수 있었다.

2세트 역시 세나를 선택해 팀 내 유일한 0데스, 가장 높은 킬 관여율인 88.2%의 킬 관여율을 기록하며 난적을 쉽게 제압했다.

담원의 핵심인 너구리와 쇼메이커가 날뛸 수 있는 데에는 캐니언과 베릴의 존재가 크고, 베릴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원동력은 바로 고스트의 안정성에 있다.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인 고스트가 담원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하승 기자(dlgktmd1224@siri.or.kr)

[20.08.02, 사진=담원게이밍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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