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학진 기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권 다툼 판도가 예사롭지 않다. 저번 시즌과 달리 뚜렷한 우승 경쟁 구도가 보이지 않는다.

1위를 달리던 에버튼이 사우스햄튼에 덜미를 잡혔다. 에버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에버튼은 작년 12월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를 감독직으로 데려왔다. 또한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스타, 레알 마드리드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며 돌풍의 시즌을 예고했었다.

리그 개막 후 에버튼은 하메스를 앞세운 화끈한 공격력으로 4연승을 챙기며 1위에 올랐고, 저번 시즌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혈투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 패배로 무패행진을 마감하게 되었다.

한편 공동 1위였던 아스톤 빌라 또한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아스톤빌라는 지난시즌 챔피언 리버풀을 5점 차 스코어로 제압하고 강팀 레스터시티를 1:0으로 잡는 등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에버튼과 함께 순위권에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 24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면서 순위 싸움은 더욱 더 치열해졌다.

이번 시즌 EPL은 유독 순위권 다툼이 안갯속이다. 저번 시즌과 다르게 유력한 우승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전통 강호 맨체스터 시티가 현재 2승 2무 1패로 13위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지만 지난 수년간 1~2위를 다툰 맨시티이기에 더욱더 큰 의미를 가진다. 첼시는 2승 3무 1패로 9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승 1무 2패로 15위이다.

한편 EPL의 20개 모든 팀이 1패 이상씩을 기록하면서 아스날의 2003/04 시즌 무패우승 기록은 이번 시즌에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진 기자 (9809king@siri.or.kr)
[2020.10.26 사진 = 네이버 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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