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한결 기자] ‘NFL 리빙 레전드’ 애런 로저스와 톰 브래디의 맞대결에서 톰 브래디가 웃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레이먼드-제임스 스타디움에서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NFL week 6 경기가 있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두 쿼터백 톰 브래디와 애런 로저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고, 톰 브래디의 버커니어스가 38-10으로 승리했다.

두 선수 간의 맞대결은 2014,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서로 1승씩 나눠 가졌다. 올해 브래디가 같은 NFC인 버커니어스로 팀을 옮기면서 빠르게 세 번째 대결이 성사되었다.

NFL의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브래디와 로저스는 각각 3번의 정규시즌 MVP와 4번의 슈퍼볼 MVP 그리고 2번의 정규시즌 MVP와 1번의 슈퍼볼 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두 선수는 나란히 ‘2010년대를 대표하는 NFL 쿼터백’에 선정되었다. 이번 시즌 40대와 30대 후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Week 5까지 버커니어스는 3승 2패, 패커스는 4승 0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기대를 모았던 경기지만,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두 선수 모두 160 패싱 야드밖에 던지지 못했다. 특히 로저스는 16년의 선수 생활 동안 단 두 번밖에 없었던, 두 개의 인터셉션을 던지는 경기를 치렀다. 그중 하나는 바로 터치다운으로 연결되며 점수를 빼앗겼다. 또한, 단 한 개의 터치다운도 기록하지 못하며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반면 브래디는 적은 패싱야드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터치다운을 던졌다. 특히 2쿼터에 뉴잉글랜드에서 오랜 시간 그와 콤비를 이루던, 타이트엔드 롭 크론카우스키와 이번 시즌 첫 터치다운을 합작했다. 게다가 적절한 러싱 플레이를 섞어 38-10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버커니어스가 패커스를 꺾었다.

이 승리로 버커니어스는 4승 2패로 NFC 남부지구 선두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패커스는 이번 시즌 첫 패배로 NFC 북부지구 선두자리를 내려왔지만 여전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브래디와 로저스의 첫 플레이오프 맞대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현재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맞대결이 더 자주 성사되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siri.or.kr)
[20.10.26, 사진 =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공식 홈페이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