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학진 기자] 2020/21 유럽 네이션스리그 매치데이로 인해 짧은 휴식기를 가졌던 PL이 다시 시작됐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든다. 얼마 전까진 분명히 EPL이라 했는데 왜 PL이라 부르지? EPL에서 E를 빼도 되는 건가? 축구 팬이라면 한 번쯤 궁금했을 것이다. 오늘 이 기사에서 확실히 정리해보려 한다.

박지성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2000년대 중후반, 프리미어리그의 정식 명칭은 ‘바클레이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Barclays English Premier League) 였다. 풀네임이 길어 각 단어의 앞 글자만 따 BPL, 또는 EPL로 불렸던 것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인 바클레이즈 은행은 2004/05 시즌부터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의 공식 스폰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클레이즈 은행은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정식명칭이 현재의 ‘The Premier League’로 바뀌었다. 이 명칭의 앞 글자만 따 PL이라 하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Premier League’ 앞에 ‘English’가 붙은 로고를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중계 오프닝 화면이나 현지 기사에서도 ‘English Premier League’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EPL’이라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냥 ‘프리미어리그’라고 하거나 ‘PL’이 옳은 표현이다. ‘EPL’이란 표현을 자제하고 정식 명칭대로 부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학진 기자 (9809king@siri.or.kr)
[2020.11.23 사진 = 캠페인 사이트,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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