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한결 기자] 돌풍의 팀 마이애미 돌핀스가 애리조나 카디널스까지 꺾고 파죽의 4연승을 이어 갔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마이애미 돌핀스의 ‘NFL week9’ 경기가 있었다. 시즌 시작 전 약체로 평가받던 마이애미지만 3연승을 기록하고 있었고, 애리조나 역시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경기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가 34-31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이 승리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AFC 동부지구 선두 버팔로 빌스를 바짝 추격하게 되었다. 반면 애리조나는 5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시애틀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연승 행진을 달리던 팀 간의 대결답게,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먼저 웃은 쪽은 마이애미였다. 첫 공격에서 애리조나의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펌블을 기록했고, 그 기회를 잘 살려 곧바로 마이애미 수비가 터치다운을 만들어 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턴오버를 한 애리조나였지만, 곧바로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머리의 깔끔한 패스가 돋보였다. 그러나 신인 쿼터백 투아 텅오바일로아가 이끄는 마이애미 공격진은 다시 한번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그때, 또다시 머리가 활약했다. 무려 5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하며, 승부는 동점이 되었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마이애미가 다시 터치다운을 하며 달아났다. 2쿼터 종료 직전 양 팀이 모두 필드골에 성공하며 24-17 마이애미가 7점 앞선 채 2쿼터가 끝났다.

하프타임이 지나고, 힘을 낸 건 애리조나였다. 3쿼터에만 두 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애리조나가 31-24로 7점 앞서 나갔다. 특히 머리는 직접 러싱 터치다운까지 해내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프로 1년 선배 머리의 대활약에 위축될 법도 했지만, 투아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다시 31-31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무려 4번째 동점이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애리조나의 과감한 포스 다운 컨버전(펀트나 필드골을 차지 않고 공격을 계속하는 전략)을 시도했으나 1야드를 가지 못해 실패하며 공격권을 넘겨줬다. 반면 마이애미는 침착하게 필드골을 만들어내며 3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 후, 애리조나는 다시 한번 1야드를 넘지 못해 49야드 지점에서 필드골을 시도했다. 하지만 키커 제인 곤잘레스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외면하며 경기는 34-31 마이애미의 승리로 끝났다.

애리조나의 머리는 283 패싱야드와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마이애미의 신인 투아는 248 패싱야드와 2개의 터치다운 그리고 하나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팀은 승리할 수 있었다.

마이애미는 시즌 중에 쿼터백을 피츠패트릭에서 투아로 바꿨음에도 연승을 유지하고 있다. 만년 약체로 평가받던 마이애미의 돌풍이 이어져,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siri.or.kr)
[20.11.9, 사진 = 마이애미 돌핀스 공식 홈페이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