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학진 기자] 또 ‘손흥민존’이다.

토트넘은 6일 오후(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같은 북런던에 연고지를 두고 있어 두 팀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라 불린다. 같은 연고지의 라이벌 팀인 만큼 더비 경기 또한 굉장히 치열하다.

‘북런던 더비’답게 양측은 팽팽한 승부를 펼치는 듯했지만, 전반 14분 만에 손흥민의 원더골이 터졌다.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치고 달려가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이다.

‘손흥민존’에서 터진 골이었다. ‘손흥민존’이란 페널티 박스 좌, 우 모서리를 의미하는데, 그쪽 부근에서의 양발 감아차기 슈팅을 곧잘 골로 연결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시절 ‘손흥민존’을 만들기 위해 감아차기 슈팅 훈련을 죽도록 했다고 한다. 한쪽 모서리에서 하루에 500개씩 양쪽 합쳐 1,000개의 슈팅 훈련을 한 결과 지금의 ‘손흥민존’이 생긴 것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골로 프리미어리그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현재 리그 10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그가 올 시즌 얼마나 높이 비상할지 전 세계가 지켜보는 중이다.

김학진 기자 (9809king@siri.or.kr)
[2020.12.07 사진 = 토트넘 홋스퍼 FC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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