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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유한결 기자] 지상 최대 이벤트 ‘슈퍼볼’ 55번째 경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전처럼 수많은 관중과 함께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엄청난 수의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슈퍼볼 55’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레이몬드-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NFL의 화려한 피날레를 자랑할 ‘슈퍼볼 55’에 출전할 팀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다. 양 팀은 각각 AFC, NFC 컨퍼런스를 우승했고 슈퍼볼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지난주 각각 컨퍼런스 챔피언쉽에서 승리를 거뒀고, 이번 주 한 주의 휴식을 가진 뒤 경기를 치른다. 캔자스시티는 버팔로 빌스를 꺾었고, 탬파베이는 그린베이 패커스를 꺾었다. 캔자스시티는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어렵지 않게 2년 연속 슈퍼볼에 진출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상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그린베이를 잡아내며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슈퍼볼에 올라갔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시즌 슈퍼볼 MVP 패트릭 마홈스를 주축으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정규 시즌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단 2패만을 거두었다. 그것이 많은 전문가가 캔자스시티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반면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왔고 정규 시즌에서 이미 캔자스시티에 패배하기도 했다. 하지만 슈퍼볼 역사상 최초로 홈 어드밴티지를 받으며 홈에서 슈퍼볼을 치르고, ‘승부사’ 톰 브래디가 팀을 이끌기 때문에 그들을 얕잡아 볼 수는 없다.

#슈퍼볼 2연패를 도전 ‘캔자스시티’

캔자스시티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마홈스의 대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NFL 정상에 올랐다. 50년 만에 되찾은 슈퍼볼 트로피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 대부분의 선수를 지켜내며 전력을 유지했다. 이로 인해 시즌 시작 전부터 우승 후보 0순위로 뽑혔고,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고 슈퍼볼까지 비교적 순탄하게 진출했다.

정규 시즌에서 14승 2패를 기록했다. 그중 1패는 시즌 최종전으로 컨퍼런스 1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주전 선수가 대부분 빠져 패배했다. 접전 경기에서 대부분 승리를 거두며 진정한 강호로 거듭났다. 특히 오펜스에서 엄청난 강점을 보인다. 마홈스를 주축으로 한 오펜스는 그 어떤 팀도 막아낼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물론 캔자스시티에도 위기의 순간은 있었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마홈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3쿼터 중간에 경기에서 나왔다. 이미 어느 정도 벌려둔 점수 차이와 백업 쿼터백의 적절한 마무리 덕분에 승리를 거뒀지만 마홈스가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빠르게 회복했고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며 슈퍼볼에 진출했다.


캔자스시티의 핵심은 누가 봐도 마홈스다. 불과 1년 전 슈퍼볼 MVP를 거머쥐었고, 2년 전에는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 역시 언터쳐블의 모습을 보였다. 마홈스는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와 리시버 타이릭 힐을 적극 활용한다. 켈시는 강력한 신체적 능력을 바탕으로 타이트 엔드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패스를 받았다. 그리고 힐은 육상선수 수준의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강력한 어깨를 자랑하는 마홈스와의 합이 상당했다.

마홈스는 강력한 어깨뿐만 아니라 민첩한 발까지 가졌다. 기본적인 달리기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민첩한 발동작으로 상대 수비의 색을 잘 피한다. 또한, 가끔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린 러싱 역시 성공률이 높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마홈스를 막아내는 일이 여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슈퍼볼 3연패를 기록한 팀은 50년이 넘는 역사 동안 단 한 팀도 없었고 2연패 역시 가장 최근이 16년 전이다. 전성기를 맞고 있는 캔자스시티가 2년 연속 슈퍼볼을 제패하고 NFL에서 정상으로 군림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siri.or.kr)
[21.2.1, 사진 = NF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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