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혜연 기자] 월즈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비욘드 게이밍의 미드라이너 ‘마오안’이 베팅을 목적으로 외부인에 지난 녹아웃 1라운드 경기의 내부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오안은 규정 위반으로 이에 따라 남은 경기에 출전이 불가해졌다.

마오안은 이에 따라 출전 자격 정지는 물론, 처벌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마오안이 소속된 비욘드 게이밍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독고를 중심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녹아웃 1라운드에 승리했으나, 팀의 전력에 빨간 불이 켜졌다. 2라운드에서 비욘드 게이밍을 만나게 될 한화생명엔 호재라고 할 수 있겠으나, 마오안의 스포츠맨십 결여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현재 e스포츠를 둘러싼 불법 토토 시장은 매우 크다. 또한, 중국의 불법 e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성행하고 있는데, 경기 결과의 승패뿐 아니라 이번 마오안이 유출한 전력으로 유추해보건대 밴픽 예측까지 종류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부터 중국에서의 한국 e스포츠 선수들의 개인방송을 이용한 도박으로 인해 승부 조작이 벌어지며 한국 선수들 또한 피해를 본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계정이 정지 조치되기도 했다.

e스포츠에서의 불법 도박은 위와 같이 승부 조작과도 연관되어 있으므로 사안은 더욱 심각하다. 곪아왔던 e스포츠에서의 불법 도박 문제가 결국 월즈에서도 드러나며, 불법 도박의 규제 방안과 더불어 선수들의 스포츠맨십 또한 다시 점검해 볼 타이밍이다.

유혜연 기자 (kindahearted@siri.or.kr)

[2021.10.09 사진=LoL Esport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