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경기를 할 수 있는 설비와 관람석 따위를 갖춘 곳’. 국어사전에 나온 경기장에 대한 명제다. 경기장이 생긴 것은 그만큼 스포츠 경기에 대한 인간들의 욕구가 있어서 생긴 결과였다. 원시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체육은 생존권 유지를 위한 필수적 요소였다.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달리기, 나무 오르기, 수영 등과 같은 부분이 결합하여 자연적인 요소들과 항상 투쟁해왔다. 그러다 가족을 이루고 마을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부족이나 국가 간 전쟁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에 따라 같은 인간과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체력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발달했고 그 과정에서 고대 올림픽이 기원전 776년에 처음 열렸다고 전해진다(강유원, 1998). 스포츠 경기 자체가 인간의 육체적 활동에 따른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에 이를 보기 위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고대 로마에는 콜로세움이라는 사실상 최초의 경기장이 건설되기도 했다. 콜로세움에서 검투사들의 경기를 보여주며 로마 황제들은 시민들의 불만을 억제하고 이를 정치적 요소로 이용하려 했다(김나혜, 2021).

그 후로 오랫동안 경기장은 스포츠 경기를 보기 위한 곳으로서만 인식되어 왔다. 물론 지역이나 국가의 문화 차이 혹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경기장의 형태나 목적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가령 독일, 영국 등의 서유럽 자본주의 국가들은 체육의 교육적 목적을 중요시하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다양한 규모의 체육관 및 시설을 지었다. 반면 사회주의 국가들은 엘리트 체육을 통한 국가의 홍보가 우선이기 때문에 수도를 중심으로 거대한 규모의 경기장을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북한의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은 무려 15만석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경기장으로 알려져 있다(권혁진, 2020).

우리나라 역시 메가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여러 경기장을 확충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 전두환의 3S 정책을 기반으로 성장한 프로스포츠를 바탕으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치러냈다. 그리고 그 산물과도 같은 것이 잠실에 위치한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이다. 좌석 수는 69,950석에 실제 스탠딩 좌석까지 포함하면 10만명에 달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당시 우리나라의 스포츠 시장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규모였다. 이는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정도로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그리고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는 FIFA가 명시하는 월드컵 규격에 맞추기 위한 월드컵 경기장을 신설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순수 관중석으로만 최소 4만명 수용 가능해야 하며 개최국에서 이러한 규격의 경기장을 최소 6개에서 10개까지 소유해야 한다. 또한 개막전과 4강 이상부터는 최소 62,560명이 수용 가능한 경기장이 있어야 한다. 규격 역시 길이 105m와 폭 68m정도의 권고사항과 비슷하게 만들어야 한다(이현종, 2002). 이에 따라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해당 규격에 맞는 10개 구장이 만들어졌다. 준결승전의 역할을 할 구장으로는 약 66,000명이 수용 가능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맡았으며 그 외에 구장들도 조별 예선 등의 경기를 치러냈다.

 이처럼 한일월드컵 호성적과 맞물려 많은 축구 관련 구장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축구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다른 스포츠들이 기본적인 인프라조차 구비가 안 되어 있는 상황을 떠올리면 월드컵을 치러낼 수 있는 구장을 겸비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발전 요소는 충분한 상황이다. 문제는 이 많은 구장을 사후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여부였다. 실제 월드컵 이전 2001시즌 K리그에서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만이 2002년 월드컵에서 사용한 월드컵 경기장에 몸을 담았다. 나머지 8개 구장은 해당 지역에 연고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당시 부산 아이콘스와 전북 현대 모터스, 대전 시티즌이 종합운동장에서 다음 해 월드컵 경기장으로 옮긴 것이 전부였다.

이에 따라 월드컵 종료 이후 2003년에 대구FC와 광주 상무가 해당 지역의 월드컵 경기장을 활용해 리그 참가를 결정했으며, 그다음 해에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인천 문학주경기장을 앞세워 리그에 참가했다. 또한 프로스포츠 최대 시장인 수도 서울에 주인 없던 서울 월드컵경기장에도 안양 LG치타스가 연고 이전을 통해 FC서울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오게 됐다. 2006년에도 제주 월드컵경기장을 발판으로 부천SK가 제주도로 연고 이전하며 제주도에도 프로 축구팀이 생겼다. 근 4년 동안 무려 5개의 팀이 창단 혹은 연고 이전의 과정으로 월드컵경기장에 터를 잡은 것이다. 월드컵 이전 10개팀만 존재했던 상황을 떠올리면 표면적으로는 분명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그것이 내실을 다지고 출발했는지, 아니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월드컵 유치를 위해 우후죽순 팀이 만들어졌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00시즌 K리그의 우승과 준우승 상금은 각각 1억 5천만원과 7500만원이었다. 또한 이외에 3위와 4위팀, 개인상 시상금을 포함하면 모두 2억 9300만원의 상금이 걸린 리그였다(박성제, 2000). 그리고 월드컵 직전 2001시즌도 우승 상금은 동결인 상황에서 준우승 상금만 2500만원이 상승한 1억원 정도였다(임기환, 2020). 그런데 당시 각 클럽의 운영비를 살펴보면 이와 비교하기 어려운 상금 규모다.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가장 많은 운영비를 지출한 클럽은 안양 LG의 120억원이었으며 그 외에 울산현대와 수원삼성이 100억원을 넘는 운영비 규모였다. 가장 적은 클럽도 대전 시티즌의 33억원 선이다. 10개 클럽의 공시 자료 평균을 내면 약 80억원 정도로 우승 상금과 리그의 규모를 따져봤을 때 기형적인 구조임에는 분명했다.

또한 자체 수입에 대한 자료는 공시 되어있지 않았으나 모기업의 지원금 및 광고료가 운영비의 대부분을 충당하는 사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해묵은 논쟁 중 하나다. 이러한 수익구조와 규모에서 팀을 우후죽순 늘린다고 해서 결코 리그의 규모 상승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실제로 현재까지 K리그1의 우승상금은 5억원 선이다. 팀의 수가 늘더라도 리그의 규모에는 영향을 적게 준다는 명제를 증명하는 사실이다. 그러는 사이 각 팀별 운영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2017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운영비를 사용한 구단은 전북 현대의 450억원이었다. 17년 전 안양 LG의 운영비와 비교할 때 무려 330억원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외에도 군경팀인 상주 상무를 제외한 구단들도 100억원을 넘는 규모의 운영비를 보였다(고휘훈, 2017). 이렇게 팀이 늘어나면서 승강제를 구축하는 과정 속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이를 발판삼아 관중이 상승하면서 리그 규모가 커져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조이다. 그러나 주인 없는 월드컵 경기장을 채우기 위해 팀이 단기간에 급속하게 늘어나는 과정에서 내실을 챙기지 못했다. 실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척도 중 하나인 관중 수 부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월드컵 특수를 앞둔 2001시즌 기준으로 평균 관중수는 1만 1,847명이며, 2002년에는 14,366명까지 치솟았다. 그 다음 2003시즌에는 평균관중이 9,064명 수준이었다(조남기, 2020). 이후 팀이 대폭 늘어나며 승강제까지 도입한 현 시점에서 평균 관중수는 2019시즌 기준으로 5,769명 선이었다(문화체육관광부, 2021). 물론 현재 유료관중을 기준으로만 집계하는 방식과는 달리 이전에는 무료관중까지 모두 포함해서 집계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대상은 아닐 수 있다. 그럼에도 K리그1과 K리그2를 모두 포함해 22팀이 있고 보는 재미를 더하는 승강제가 있음에도 평균 관중수가 줄어들었다. 이는 결국 우후죽순으로 팀을 늘렸다는 이야기를 방증한다. 이렇다 할 지지기반 없이 늘어난 팀들의 운영비는 결과적으로 자체 수입은 일부인 상황에서 모기업이나 지자체가 떠안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

창단 과정 자체도 시민구단이 대부분일 수밖에 없었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윤 창출 여부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사업을 고려한다. 이는 프로축구 구단도 마찬가지로 실제 지역적ㆍ사회적 요소 이외에 구단 창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미지나 경제적 파급효과를 계산하며 들어간다. 이런 이유로 빠르게 팀을 창단하는 과정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결국 2002년 월드컵 이후 남은 월드컵 경기장을 채우는 것은 시민구단의 몫이었다. 세금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기업의 후원을 호소하거나 그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도 구단을 만들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실제 2002년 이후 새로 창단한 클럽 중 월드컵 경기장에 들어간 클럽은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 상무, 대구 FC로 무려 3팀이다. 만일 비어 있는 경기장에 기업팀을 유치했다면 이렇게 빠른 속도로 팀을 확충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빠르게 창단한 시민구단은 빠른 시간 내에 승강 제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줬다. 문제는 시민구단이 안고 있는 본질적인 특징에서 기인한 것들이다. 가령 시민구단 창단 시에 시장을 포함한 공무원 조직과 지역 축구인들의 합작으로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류청, 2016). 그런데 시장직 자체가 선거에 의한 선출직이기 때문에 매 시점마다 지자체의 주체가 바뀔 수 있다. 이는 곧 전임시장이 축구에 열정을 갖고 투자에 임하더라도 선거 결과에 따라 그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방향성이란 시정의 우선순위를 축구에 적게 두거나 그에 따라 지원금이 줄어드는 등의 현상을 말한다.

이렇듯 매번 안정적인 운영과는 거리가 먼 시민구단을 포함한 K리그 클럽들에게 월드컵 경기장의 크기는 지나치게 거대했다. 실제 국내 4대 프로스포츠의 좌석 점유율은 시기마다 차이는 있으나 매번 축구가 가장 아래를 차지했다. 실제 관중 수가 가장 중요한 요소 아니냐며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실질적인 수치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대외적인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좌석 점유율이 미치는 영향력은 꽤나 크다. 똑같은 만 명이더라도 경기장이 팬들로 가득 차 있는 모습과 그렇지 않은 모습은 대외적으로 봤을 때 후자가 더욱 인기 있는 모습으로 비칠 공산이 크다.

기본적으로 시장 가격은 자본주의의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결정된다.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상품의 가격은 자연스레 올라가고, 반대로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경우 상품의 가치는 하락한다. 현재 K리그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 바로 이것이다. 2002년을 앞두고 월드컵 구장의 규격에 맞추기 위해 해당 규정에 맞는 경기장 10개를 완공했다.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 이후에는 10개의 경기장 중 5개의 주인이 없었다. 이를 채워 넣기 위해 연고이전 혹은 시민구단이 창단하는 방식으로 4년 만에 주인을 찾아갔다. 하지만 K리그의 규모를 따져볼 때 월드컵 경기장의 크기는 과분했다. 좋은 인프라가 갖춰진 것임에는 분명하나 공급보다 수요가 떨어지다 보니 K리그의 브랜드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프로스포츠 경기단체 자료-국내 프로스포츠 좌석점유율(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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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혁 기자(rlarnlgur1997@siri.or.kr)

[21.10.31,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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