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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전주, 임민정 기자] 전북현대가 지난 5월 31일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서 전주월드컵경기장 리모델링 후 창단 첫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무려 3만 1,830명(판매 좌석 기준)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단순한 빅매치 이상의 의미가 존재한다. 흥행에는 다섯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다.

[1] 포옛 감독의 리드 아래 반등한 전북

전북은 2024년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털고,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재기를 노리는 중이다. 현재 K리그1에서 10승 5무 2패(승점 35)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공식전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강력해진 경기력은 팬들의 기대치와 발걸음을 유도했다. 포옛 감독 역시 “유럽리그에 뒤쳐지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며 흥행을 반겼다.

[2] 역사 깊은 현대가더비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은 단순한 인기팀들의 경기가 아니라 ‘현대가(家) 더비’다. 최근 몇 년간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서울과 전북의 ’전설매치‘를 이은 K리그 최고 라이벌전으로 자리잡았다. 선두 경쟁과 지역 감정, 같은 모기업 대결 구도가 합해 각 팀의 팬심을 자극했고, 매진으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 역시 울산이 이청용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북이 차곡차곡 골을 쌓아 3-1로 승리하며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줬다.

[3] 하프타임 무대에 낭만을 전한 잔나비

전북은 경기 외적인 요소에서도 흥행 포인트를 마련했다. 지난 현대가더비 때 싸이를 초청했던 것에 이어 이번 경기 하프타임에는 인기 밴드 ‘잔나비’가 깜짝 공연을 펼쳤다. 잔잔한 음악과 서정적인 가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잔나비는 남녀노소 무관하게 뜨거운 환호성과 환상적인 떼창을 이끌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축구와 문화요소를 동시에 즐기며 추억을 쌓았다.

[4] 이재성, 이승우, 송범근… 넘치는 스타 플레이어

경기 당일 마인츠 소속 국가대표이자 과거 전북현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던 이재성이 팬사인회를 열었다. 이승우는 경기 중반 투입되어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보여주고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죽지 않은 스타성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진섭과 전진우, 김진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여기에 든든한 수문장 송범근까지, 여러 선수들의 존재감은 관중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5] 누구나 쉽게 찾는 쾌적한 관람 환경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리모델링 이후 더욱 쾌적한 관람 환경을 갖췄다. 구단은 수소 셔틀버스 운행, 무료 음료(협업) 제공, 다양한 푸드트럭 먹거리 등을 준비해 팬 친화적 운영을 선보였다. 특히나 어린이 관중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도 방문하기 적합하다. 좌석의 크기가 리모델링 전보다 넓어져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고, 장애인석도 여유있게 마련되어 전반적인 관중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이처럼 현대가더비 매진은 단순한 인기 팀 간의 대결이 아니라, 구단 프런트의 기획과 경기력 개선, 팬 중심 운영 등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전북 구단은 이번 경기 흥행을 계기로, 남은 시즌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06.07, 출처=전북현대모터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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