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준영 기자] “외야 자리가 4개였으면 좋겠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1 KBO리그 시즌 전 인터뷰해서 실제로 했던 말이다.

그러나 이제 삼성의 외야에는 큰 구멍이 생겼다. 바로 수년 간 삼성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해 왔던 박해민이 4년 60억 원의 대형 FA 계약을 체결하며 LG로 이적한 것이다.

심지어 보상선수로 LG 1군에서 주전 경험을 쌓고 있던 포수 김재성을 데려오면서 구멍난 외야는 보강하지 않았다.

삼성은 왜 외야수 보강에 크게 열을 올리지 않았던 것일까? 바로 상무 군복무를 제외하고 약 10년 간 삼성에서만 뛰었던 외야수 김헌곤 때문이다. 김헌곤은 최형우의 FA 이적 이후 줄곧 주전 좌익수로 활약해왔으나, 사실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김헌곤은 2021 시즌 총 118 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 출루율 0.355를 기록하며 2020시즌의 부진을 딛고 부활하는데 성공했다. (2020 시즌 – 총 97경기 출장 타율 0.248, 출루율 0.312)

과연 허삼영 감독은 대들보 박해민이 빠져나간 자리를 김헌곤으로 메꾸며 김헌곤을 주전 중견수로 낙점할까?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장준영 기자(aay0909@naver.com)

[22.01.11, 사진 출처=삼성 라이온즈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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