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민재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것 대해 전세계적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포츠계도 러시아에 잇따라 제재를 가하고 있다.

1일, FIFA(국제축구연맹)는 러시아의 FIFA 주관 대회 참가 금지를 결정했다. FIFA가 하루 전에 내린 ‘러시아 국가명, 국기, 국가 사용 금지’ 조치를 넘어서는 결정이다. 러시아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결정으로 월드컵 출전길이 막히게 됐다. FIFA의 결정에 앞서, 러시아의 플레이오프 상대팀이었던 폴란드가 러시아와의 경기를 보이콧 하겠다고 한 바 있다.

FIFA와 뜻을 함께 한 UEFA(유럽축구연맹) 역시 러시아 클럽팀의 유럽 대항전 참가를 금지했다. 또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장소를 변경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역시 국제 대회에 러시아 선수와 임원의 참가를 배제하라고 각 경기 연맹에 권고했다. 또한 러시아가 올림픽 휴전 결의 및 올림픽 헌장을 위배했다고 판단,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 주요 인사에 수여된 올림픽 훈장을 박탈했다.

러시아 기업에 대한 스폰서 취소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25일,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는 메인 스폰서인 ‘가즈프롬’의 로고를 유니폼에서 제거한다고 발표했고, 사흘 뒤에는 스폰서십 계약을 해지했다. 가즈프롬은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으로, 샬케04와는 16년동안 함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minjae@si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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