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민재 기자] 울산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

울산 현대가 쾌조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2022 K리그1이 9라운드까지 마치고 챔피언스리그 휴식기에 돌입한 가운데, 울산은 7승 2무 승점 23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몇 년과는 달리 갖은 위기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우선, 시즌 전부터 팀의 핵심이었던 오세훈, 이동경, 이동준이 해외 진출로 팀에서 이탈했다.

시즌 초에는, 코로나19 집단감염과 대표팀 차출이라는 악재가 있었다. 최근 제주 원정에선 김영권이 전반에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기어코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뒤이어 열린 대구와의 경기도 체력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역전승을 거뒀다.

라이벌과의 맞대결도 모두 승리했다. 결국 2위 인천과는 승점 5점 차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특히 전북과는 벌써 승점 차이가 9점이 됐다. 지난 몇 년 간 번번히 위기를 넘지 못하고, 소위 ‘밥상을 거둬 찬’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골 결정력이 돋보인다.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영권이 가세하고 조현우가 골문에 건재한 수비진은 9경기 5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진에 새로 합류한 아마노, 엄원상, 레오나르도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주며 지난 시즌 결정력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시즌 초반 선전의 공을 인정받아 2~3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울산은 2~3월 열린 6경기에서 개막전 무승부 이후 5연승을 달리며 5승 1무를 기록했다.

울산의 상승세가 휴식기 이후 5월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민재 기자(minjae@siri.or.kr)

[22.04.10.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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