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윤성 기자] SSG 랜더스 윌머 폰트가 KBO리그 40년 최초로 9이닝 퍼펙트 피칭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폰트는 2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투구수 104개로 9이닝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폰트는 9이닝 동안 단 1명의 주자도 출루 시키지 않았다. 안타와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SSG 수비진도 실책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폰트를 지원했다.

그러나 SSG 타선이 NC를 상대로 침묵했다. 양 팀은 9회까지 0-0을 유지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폰트는 9이닝 퍼펙트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공식 퍼펙트 게임으로 인정 받지 못하게 됐다.

10회 초 4점을 획득한 SSG는 10회 말 폰트 대신 김택형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택형은 2사 후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팀 승리를 지켜냈다.

개막전부터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폰트의 올 시즌이 기대가 된다.

김윤성 기자(yeoun0401@siri.or.kr)
[2022.04.03, 사진=SSG 랜더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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