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안서희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팬들이 직접 모은 페트병을 활용한 재생 유니폼을 공개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2일, K리그 최초로 ‘탄소중립 축구 경기’를 진행했다. 이에 맞춰 구자철, 이창민, 유연수를 모델로 팬들이 직접 모아준 PET를 활용한 재생 유니폼 ‘해녀삼춘’을 공개했다.

유니폼은 제주 대표 브랜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유니폼 앞면에는 ‘카본넷제로(Carbon Net Zero)’라는 문구를 넣어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확산에 대한 철학도 담았다.

특히, 원단은 팬들이 ‘그린포인트 제도’를 통해 직접 모은 투명 페트병 32,153개를 재활용하여 온실가스 발생, 원료 및 에너지 소비 등을 최소화한 환경 보호 섬유를 사용했다.

2일 경기에서 ‘해녀 삼춘’ 유니폼을 착용한 제주 선수들은 탄소중립 골 세리머니까지 보여주며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이 외에도 구단 셔틀버스 이용 확대, 선수단 전기 버스 탑승 등 전체 홈경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안서희 기자(tjgml5793@naver.com)

[22.07.05,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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