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안서희 기자] ‘나폴리의 벽’ 김민재(26·나폴리)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세리에A는 지난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9월의 선수상’ 수상을 발표했다. 세리에A 진출 두 달만에 ‘아시아 선수 최초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경쟁 선수로는 메리흐 데미랄(DF, 아탈란타), 테오 에르난데스(DF, AC 밀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MF, 라치오), 로드리구 베카오(DF, 우디네세) 등이 있었지만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하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가 리그 대표 공격수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올리비에 지루(AC 밀란)를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고 수상 이유를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7월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김민재에게 적응 기간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리그 선두를 견인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에게 4-1 대승을 이끌며 ‘나폴리의 벽’이란 별명을 얻으며 나폴리의 절대적인 선수가 되었다.
한편, 나폴리는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로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