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이예람 기자]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배구 V리그로 돌아온다.
8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 튀르키예 이스탄불 더블트리 바이 힐튼 움라니예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 2023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요스바니는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됐다.
2019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트라이아웃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7개 구단 가운데 4개 구단은 우선지명권을 행사했다. 대한항공은 링컨, 한국전력은 타이스, OK금융그룹은 레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지난 시즌에 이어 새 시즌 동행을 결정했다.
나머지 3개 구단은 현장에서 구슬 추첨으로 선수를 지명하는 순위를 정했다. 구슬은 지난 시즌 최종 성적에 따라 부여받았다. 우선지명권을 행사한 구단도 구슬 추첨 때 동일한 확률 유지를 위해 참여했다.
1순위로 OK금융그룹, 2순위 삼성화재, 3순위 KB손해보험, 4순위 대한항공, 5순위 현대캐피탈, 6순위 우리카드, 마지막 7순위 한국전력으로 결정됐다. 우선지명권을 행사한 4개 구단을 제외하면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순이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호명했다. 요스바니는 이번 삼성화재 지명으로 V리그 네 번째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리비아)를 선택했다. 이크바이리는 두 시즌 연속 V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새로운 얼굴인 마테이 콕(슬로베니아)을 지명했다.
이번에 지명된 선수 7명 가운데 신규 선수인 마테이 콕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연봉 40만 달러(세금 포함)를 받게 된다. 나머지 2년 연속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연봉 55만 달러(세금 포함)를 받게 된다.
< 2023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
# 1순위 : OK금융그룹
레오(LEONARDO LEYVA MARTINEZ) / 쿠바 / 33세 / 207cm / OH,OP / 재계약
# 2순위 :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YOSVANY HERNANDEZ) / 쿠바-이탈리아 / 32세 / 201cm / OH,OP
# 3순위 : KB손해보험
비예나(ANDRES VILLENA) / 스페인 / 30세 / 194cm / OP / 재계약
# 4순위 : 대한항공
링컨(LINCOLN WILLIAMS) / 호주 / 30세 / 200cm / OP / 재계약
# 5순위 : 현대캐피탈
이크바이리(AHMED IKHBAYRI) / 리비아 / 27세 / 200cm / OP / 22-23 삼성
# 6순위 : 우리카드
마테이 콕(MATEJ KOK) / 슬로베니아 / 27세 / 199cm / OH
# 7순위 : 한국전력
타이스(THJIS TER HORST) / 네덜란드 / 32세 / 205cm / OH,OP /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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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람 기자 (ramme2@hufs.ac.kr)
[2023.05.09, 사진 = 한국배구연맹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