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RI = 김선화 기자 ) 2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모든 선수가 비니시우스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25일(한국시간)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2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모두 비니시우스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주장으로 나온 카림 벤제마와 산티 코메사냐는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가 담긴 완장을 착용했다. 경기장 관중석에는 ‘비니시우스 현수막이 달려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팬들 모두는 인종차별에 맞섰다.

지난 22일(한국시간) 2022-2023 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발렌시아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0대 1로 발렌시아가 한 점을 앞선 상태에서 후반 35분 때 비니시우스가 상대 페널티 지역을 파고들다가 파울을 얻어냈다. 이때 비니시우스와 홈 관중들과 설전을 벌였다. 비니시우스는 관중들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심판이 경기 후 제출한 보고서에는 관중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 원숭이’라고 외쳤다고 했다. 지난 1월 마드리드에 비니시우스의 이름이 적힌 셔츠를 입힌 인형을 다리에 매달아 놓은 행위부터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은 계속되어 왔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처음도 아니고, 두번재도 아니고,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정상적인 행위다. 경쟁자들은 그것이 정상이라 생각하며 연맹도 마찬가지다.’라며 인종차별로 인한고통을 표출했다. 이에 전 세계 사람들은 분노했다.

세계 각국에서 비니시우스를 응원하였으며, 브라질에서는 그리스도상을 비추는 조명을 끄며 연대를 표했다.

스페인 경찰은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김선화 기자 (sunhwak@hufs.ac.kr)

[ 2023/05/25, 사진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