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재원 기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뽑혔던 젠지가 LPL의 BLG 벽에 가로막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3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녹아웃 스테이지 8강 2경기 BLG와 젠지와의 경기에서 BLG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젠지를 잡아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젠지는 BLG와 가졌던 5개의 세트 모두에서 의아한 밴픽을 선보이며, 자신들이 이기기 힘든 조합으로 게임을 풀어 나갔다. 반면 BLG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다섯 경기를 치르며 이번 대회의 메타 파악이 완료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경기 2세트의 경우 젠지가 이번 대회 OP 챔피언이라고 불리는 럼블, 자르반, 오리아나, 자야, 레나타 글라스크를 전부 BLG에 주는 이해하기 힘든 밴픽을 진행했다. 경기 중 해설진들 역시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많은 전문가들 역시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젠지는 1, 2세트를 너무 쉽게 내준 뒤 3, 4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5세트 역시 초반 젠지가 앞서 나갔으나 23분 용쪽 강가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경기가 기울어졌고, BLG는 이를 놓치지 않고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BLG가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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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원 기자(rooney0526@siri.or.kr)
[22.11.04, 사진 = LoL Esports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