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송민서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뜨거운 환호 속에 태극마크를 내려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8일 김연경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치른 뒤 진행된 은퇴식에서 “많은 분과 은퇴식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연경의 은퇴 경기를 보기 위해 6천여명의 관중이 몰렸다.

은퇴식에 앞서 열린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경기에는 여자배구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두 모였다. 김연경은 팀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팀 대한민국’은 김연경을 비롯해 하혜진, 박은서(이상 페퍼저축은행), 유서연(GS칼텍스), 도수빈,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이윤정, 임명옥, 김세빈(이상 한국도로공사), 황연주(현대건설), 김하경(IBK기업은행), 한송이(은퇴)이 출전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에는 김주향, 권민지(이상 GS칼텍스), 김희진, 육서영(이상 IBK기업은행), 배유나, 고의정(이상 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이고은, 박혜진, 임혜림(이상 흥국생명), 채선아(페퍼저축은행), 김해란(은퇴)이 출전했다. 이 경기는 김연경이 1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팀 대한민국’이 ‘팀 코리아’를 70-60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2005년 만 17세의 나이에 그랜드챔피언스컵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연경은 이후 수 많은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간판 공격수이자 배구 황제로 이름을 날리며 활약했고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며 여자배구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렇지만 2021년 개최된 도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17년 동안 지켜온 국가대표의 자리를 내려놓았다. 이미 은퇴를 한지 3년이 지났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공식적인 은퇴식을 치르지 못했고 이날 그동안 국가대표를 빛낸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 은퇴식에 나섰다. 은퇴 경기가 끝난 뒤에는 여러 선수들이 김연경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아직 김연경이 마련한 이벤트는 끝나지 않았다. 오는 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오후 2시 30분부터 KYK INVITATIONAL 2024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김연경이 초청한 세계 스타 배구 선수들과 국내 스타 배구 선수들이 나선다. 은퇴식 경기에서도 많은 관중이 모인 만큼 내일 열릴 세계 배구 올스타전에 큰 관심이 주목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송민서 기자(songmin924@daum.net)

[24.06.08, 사진= 김연경 개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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