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RI = 조혜연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위한 마지막 비장의 무기로 점찍었던 디드릭 로슨과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혼란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개막 전 영입을 고려했던 치나누 오누아쿠를 포함해 원점에서 다시 후보군을 추릴 예정이라 전했다.

DB는 시즌을 마치고 로슨과 협상을 계속 이어갔으나 최종 결렬됐다고 말했다. DB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시즌보다 인상된 조건으로 로슨에게 제시안을 건넸으나 답변받지 못했다”며 “플랜B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놓지 않았다. 어떤 조합으로 팀을 구성해야할지 원점에서부터 진행하고 있다. 아직 협상한 선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DB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설욕을 위해 2023~24 국내 최우수선수(MVP) 이선 알바노를 시작으로 강상재, 김종규 등 핵심 자원들과는 재계약을 했지만 정작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로슨과는 계약하지 못하였다. 이렇게 되면 로슨은 한국농구연맹(KBL) 규정에 따라 원소속팀 DB에서는 1년, KBL 타 구단에서는 3년간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DB는 본격적으로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할 예정인데 그중 1명이 오누아쿠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누아쿠는 2019~20시즌 DB 소속으로 평균 14.4점 10.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주었다. 다음 시즌에도 DB와 재계약했으나 입국하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고 KBL로부터 2시즌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기에 그 뒤로 함께 하지 못하였다. 그러다 지난해 오누아쿠의 자격 정지가 해지되는 해에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던 DB는 4년 전 정규리그 우승을 합작했던 오누아쿠에게 영입 의사를 전했었다. 하지만 유럽 잔류를 고집했던 오누아쿠가 스페인 리그를 선택하면서 로슨으로 방향을 틀어 계약을 진행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로슨과의 계약이 불발된 지금 DB는 외국인 영입 전략에 따라 디펜딩챔피언 KCC에 도전하는 DB의 성적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조혜연 기자(hyeyeon0722@naver.com)

[ 사진 출처 = 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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